日 OTT 정조준…CJ ENM, tvN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유넥스트 입성

2024.11.19 09:04:21

오는 23일 한국·일본서 동시 공개 예정
소용없어 거짓말·선재 업고 튀어 등 선봬

 

[더구루=김형수 기자] CJ ENM이 tvN 드라마 신작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를 내세워 일본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시장 공략에 나선다. K콘텐츠 대표 주자로 현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 데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19일 일본 콘텐츠·커뮤니케이션 기업 유넥스트홀딩스(U-NEXT HOLDINGS)에 따르면 CJ ENM은 유넥스트홀딩스가 운영하는 OTT 유넥스트를 통해 드라마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를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23일 국내 첫방송과 동시에 1화를 방영한 이후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최신 에피소드를 방송한다.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는 '김비서가 왜 그럴까', '환혼' 등의 인기 드라마를 연출한 박준화 감독과 '조선로코 녹두전', '구르미 그린 달' 등을 공동 집필한 임예진 작가가 의기투합해 제작한 작품이다. 원수의 집안에서 같은 날 같은 이름으로 태어난 남자 석지원과 여자 윤지원의 로맨스를 그려냈다. 배우 주지훈이 석지원 역을, 배우 정유미가 윤지원 역을 맡았다. 

 

유넥스트홀딩스는 "유넥스트를 통해 K드라마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를 공개할 예정"이라면서 "오랜만에 로맨스물에 출연하는 주지훈과 영화 '82년생 김지영'에서 삶에 지친 현대 여성 연기로 공감을 불러일으킨 정유미가 캐스팅됐다"고 전했다. 

 

코로나19 이후 일본 내 K콘텐츠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유넥스트와의 협력을 토대로 드라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현지 K드라마 트렌드를 선도하기 위한 CJ ENM의 행보로 분석된다. CJ ENM은 지난 4월 유넥스트를 통해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를 선보였다. '2024 상반기 한류·아시아' 시청 순위 1위를 차지하며 국내에 이어 일본에서도 히트 작품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타임 슬립을 중심으로 구성된 색다른 스토리 전개가 흥행 비결로 꼽힌다.<본보 2024년 8월 23일 참고 'K콘텐츠 대표주자' CJ ENM… '선재 업고 튀어' 日 아시아 콘텐츠 '1위'> 

 

앞서 지난해 7월 드라마 '소용없어 거짓말'을 유넥스트에서 독점 공개했다. 소용없어 거짓말은 거짓말이 들리는 특수 능력을 가진 목솔희와 살인 용의자 김도하의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배우 김소현이 목솔희 역을, 아이돌그룹 뉴이스트 출신 황민현이 김도하 역을 맡았다.<본보 2023년 7월 27일 참고 'CJ ENM 자회사' 스튜디오드래곤, '소용없어 거짓말' 일본 OTT 상륙>
 

김형수 기자 kenshin@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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