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워너 브라더스와 손잡았다…콘텐츠 라이브러리 확대

2024.11.20 10:11:12

워너 브라더스, '기생충', '패스트 라이브스'  등 흥행작 리메이크
분업·협력 통해 윈윈 효과 극대화…CJ ENM 수익성·인지도 'UP'

[더구루=한아름 기자] CJ ENM이 미국 할리우드 거대 스튜디오 워너 브라더스(Warners Brothers)와 파트너십을 맺고 글로벌 콘텐츠 사업 확대에 드라이브를 건다. 워너 브라더스와 협력을 토대로 시너지를 창출하고 K콘텐츠를 글로벌 극장가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20일 워너 브라더스에 따르면 CJ ENM과 콘텐츠 공동 제작 및 배급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콘텐츠 라이브러리를 통해 영어·한국어 버전 리메이크 작품을 제작·배급한다는 방침이다.

 

워너 브라더스는 CJ ENM의 콘텐츠 제작 역량을 높이 평가하며 이번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CJ ENM의 흥행작 '기생충', '패스트 라이브즈', 친절한 금자씨', '괴물', '설국열차', '아가씨' 등에서 독창적인 연출력과 탄탄한 기획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에 기생충과 패스트 라이브즈 영어 리메이크 작품 제작을 최우선한다는 방침이다.

 

CJ ENM은 워너 브라더스와 협력과 분업을 통해 윈윈 효과를 기대한다. 양사는 각자 리메이크 작품 제작을 맡는다. 이외 콘텐츠 예산은 공동 관리하고 △작가 △감독 △프로듀서 △출연진 등 선정에 대해서도 협의할 예정이다.

 

배급은 분업으로 진행된다. CJ ENM은 한국과 베트남, 인도네시아, 터키에서 배급을 담당한다. 워너 브라더스는 4개국을 제외한 전 세계에 CJ ENM의 영어 리메이크 작품을 배급한다.

 

고경범 CJ ENM 영화사업부문 대표는 "CJ ENM과 워너 브라더스는 북미와 아시아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방대한 콘텐츠 라이브러리를 구축해 왔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숨겨진 보석들을 발굴하고 재해석해 오늘날의 관객들에게 영감을 주는 이야기를 선사하겠다"고 전했다. 

 

마이클 드 루카(Michael De Luca)와 팸 애브디(Pam Abdy) 워너 브라더스 최고경영자(CEO)는 "CJ ENM은 한국 영화계의 강자로서 전 세계 영화관 관객에게 사랑받는 영화를 다수 제작해 왔다"며 "글로벌 콘텐츠 시장 성장의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아름 기자 arhan@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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