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6G 연구 노력 인정받았다…IEEE 산업 혁신상 수상

2024.12.15 07:26:59

찰리장 SRA 차세대통신연구센터 상무…6G연구팀장
매시브 MIMO 시스템 개발·표준화 연구 성과 고평가
6G 개발 가속화…AI와 차세대 통신 기술 접목 노력도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차세대 통신 기술 개발을 위해 쏟는 노력이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았다.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4G와 5G는 물론 6G까지 선도해 통신 기술  리더십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1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찰리장 삼성리서치아메리카(SRA) 차세대통신연구센터 담당임원(상무)이 최근 국제전기전자공학자협회(IEEE) 커뮤니케이션협회(ComSoC)로부터 산업혁신상을 수상했다. 산업혁신상 시상식은 지난 9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개최된 '2024 IEEE 글로벌 커뮤니케이션(GLOBECOM) 컨퍼런스'에서 개최됐다. 

 

장 상무는 SRA에서 6G 연구팀장을 맡으며 삼성전자의 글로벌 6G 전략과 기술 혁신을 이끌고 있다. IEEE는 장 상무의 네트워크 커버리지와 용량에 중요한 매시브 MIMO 시스템 개발과 표준화에 대한 연구개발 성과를 높게 샀다. 

 

모바일 통신 기술 전문가인 장 상무는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이동통신 표준을 개발하는 세계 최대 기술표준 단체인 3GPP에서 무선 접속 네트워크 워킹 그룹 1(RAN WG1)의 부의장을 역임하면서 LTE 와 LTE-어드밴스드(Advanced) 기술의 표준 개발을 주도했다. 2015년에는 IEEE 회원에게 추어지는 최고 영예인 IEEE 펠로우로 지명되기도 했다.

 

장 상무는 "통신 분야 연구자로서 이 의미 있는 상을 받게돼 영광"이라며 “더 나은 사용자 경험을 위해 혁신적인 통신 기술을 계속 연구하고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5G 선도 기술력을 바탕으로 6G 기술 연구를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 2019년 삼성리서치에 차세대통신연구센터를 설립, 5G 경쟁력 강화와 6G 선행 기술 연구를 진행 중이다.  6G 역시 글로벌 표준화를 이끌어 최초 상용화 타이틀을 놓치지 않겠다는 포부다. 

 

현재 3GPP에너 2개 의장과 4개 부의장을 맡고 있다. 지난 7월엔 삼성리서치 기술표준연구팀 최형진 연구원이 글로벌 표준을 정하는 국제전기통신연합 산하 전파통신 부문(ITU-R)의 6G 표준화 기술조정 그룹 의장으로 선출되는 쾌거도 이뤘다. 

 

통신 분야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하는 기술 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MWC에서 출범한 통신기술 발전을 위한 글로벌 연합체인 AI-랜 얼라이언스(AI-RAN Alliance)의 창립 멤버이자 이사회 멤버로 참여 중이다. 북미 무선 통신 기술 개발 단체인 넥스트 G 얼라이언스(Next G Alliance)’ 이사회의 부의장도 역임하고 있다. 

정예린 기자 ylju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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