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물 억만장자 프리드랜드 "美 핵심광물, 민주콩고서 성장기회 있어"

2026.02.20 10:52:19

“민주콩고 핵심광물 공급 중요성 부각”
아이반호 마인즈, 민주콩고 사업 확대

 

[더구루=정등용 기자] 캐나다 광산기업 아이반호 마인즈(Ivanhoe Mines)의 창립자인 로버트 프리드랜드가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미국이 핵심광물 확보에 주력하는 가운데 "민주콩고가 주요 공급처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프리드랜드는 19일(현지시간) 아이반호 마인즈의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민주콩고의 성장 가능성을 언급했다.

 

프리드랜드는 “미국과 서방 경제권에 핵심광물을 공급하는 데 있어 민주콩고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면서 “미국도 국제적으로 민주콩고를 최우선 순위에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 주요 광산 기업 및 국부펀드와 지속적으로 대화하는 동시에 회사 성장을 위한 많은 기회를 확인하고 있다”면서 “미국 정부의 입장을 파악하기 위해 뉴욕과 워싱턴 DC에 사무소를 개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프리드랜드는 그동안 핵심광물의 부족 가능성과 서구 공급망의 취약성에 대해 공개적으로 경고성 발언을 이어왔다.  지난달 초에는 트럼프 행정부의 광물 비축 프로그램인 ‘프로젝트 볼트(Project Vault)’ 출범 행사에 참여하기도 했다.

 

프로젝트 볼트는 민간 자본 16억7000만 달러(약 2조4000억원)와 미국수출입은행의 100억 달러(약 14조5000억원) 대출을 합쳐 갈륨·코발트·희토류 등 핵심광물을 확보·저장하는 사업이다. 제너럴 모터스(GM)와 구글 등 10개 기업이 참여를 결정했다.<본보 2026년 2월 3일 참고 美, 17조 규모 핵심광물 비축 프로젝트 추진…GM·구글 등 10개 기업 참여>

 

아이반호 마인즈는 민주콩고를 주력 무대로 삼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아프리카 최대 규모 구리 제련소인 민주콩고 카모아-카쿨라 제련소에서 첫 구리 양극판 생산을 시작했다. 카모아-카쿨라 제련소의 올해 생산량은 38만~42만 톤으로 추정된다. 현재 증설 작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올 연말까지 아프리카 지역 최대 규모인 50만 톤으로 생산량을 늘린다는 계획이다.<본보 2026년 1월 5일 참고 캐나다 아이반호, 민주콩고서 아프리카 최대 구리 제련소 가동 시작>

 

이와 함께 대규모 구리 탐사 프로젝트인 ‘웨스턴 포어랜드(Western Foreland)’를 추진 중에 있다. 아이반호 마인즈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마코코(Makoko), 키알라(Kiala), 키토코(Kitoko) 등 신규 구리 매장지를 발견했으며 매장량은 900만 톤 이상으로 추정된다.

 

프리드랜드는 “광물 개발에 대한 관심이 지금처럼 뜨거웠던 적은 처음”이라며 “모든 핵심 자원의 개발이 아프리카에 크게 의존할 수 밖에 없다는 점이 널리 인식되고 있다”고 말했다.

정등용 기자 d-dragon@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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