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유진 CJ 오세아니아 법인장, 5월 中 상하이 '식음료혁신포럼' 주제 발표

2025.01.10 11:28:42

비비고 만두 글로벌 전략 발표
오세아니아 유통망 확대 속도

 

[더구루=김형수 기자] 차유진 CJ제일제당 오세아니아 법인장이 오는 5월 중국에서 개최되는 식음료혁신포럼(이하 FBIF)에 기조 연설자로 연단에 오른다. 글로벌 시장을 강타한 비비고 만두 성공 비결과 오세아니아를 비롯 CJ제일제당 그로벌 마케팅 전략 등을 소개할 전망이다.

 

10일 중국 MICE 행사 기획 전문기업 심바이벤트에 따르면 차 법인장은 오는 5월 8일 상하이 국가전시컨벤션센터(NECC)에서 열리는 FBIF에 기조 연설자로 나선다. 지난 2014년 시작된 FBIF는 중국을 대표하는 식음료 업계 회의로 꼽힌다. 매년 100곳 이상의 글로벌 식음료 업체가 참석해 최신 트렌드 및 기술, 성공 사례 등을 공유하는 자리다.

 

차 법인장은 '제품 디자인: 제품 차별화를 위한 동질성 파괴'(Product Design: Breaking Homogeneity for Standout Products)라는 제목 아래 비비고 만두를 전면에 내세운 글로벌 전략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CJ제일제당 비비고 만두는 지난 2020년 단일 품목으로 글로벌 연매출 1조원을 돌파한 베스트셀러다. 오세아니아를 비롯해 북미·유럽·아시아 등에서 판매되며 '한식 세계화'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얇은 만두피 속에 신선한 고기와 채소가 듬뿍 들어간 건강식이라는 점을 집중 홍보하며 일본 교자·중국 만두와 차별화한 것이 글로벌 흥행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오세아니아 유통망 확대를 통한 비비고 만두 해외 판매 활성화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호주 대형마트 체인 콜스(Coles)에 비비고 만두 3종(돼지고기&부추·야채&옥수수·김치)을 입점시켰다. 곧 현지 대형마트 IGA를 통해서도 비비고 만두 판매를 시작할 전망이다.

 

앞서 지난 8월 뉴질랜드 대형마트 체인 뉴월드(New World)와 팍앤세이브(PAK’nSAVE)를 통한 비비고 만두 판매를 시작한 데 이어 오세아니아 메인스트림 채널을 중심으로 현지 소비자 접점을 넓히는 것이다. 뉴월드∙팍앤세이브매장을 통해 비비고 홈스타일 돼지고기∙돼지고기&김치맛 비비고 홈스타일 김치맛 만두를 선보이고 있다.

 

FBIF 주최 측은 "정통 한국 만두맛을 유지하면서도 전세계 소비자들의 다양한 수요를 감안해 혁신적 콘셉트를 적용해 차별화한 것이 비비고 만두 글로벌 흥행의 비결"이라면서 "비비고 사례 연구를 통해 혁신 방안을 공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형수 기자 kenshin@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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