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中 합작사, 북경 대외경제무역대학과 파트너십

2025.01.17 15:26:53

중은삼성인수, 북경 대외경제무역대학과 전략적 MOU 체결
中 금융산업 발전 공동 추진…금융 교육·인재 양성 등 포함

 

[더구루=정등용 기자] 삼성생명 중국 합작사인 중은삼성인수(BOC-Samsung Life)가 중국 북경 대외경제무역대학(UIBE)과 금융 산업 발전을 위한 파트너십을 맺었다. 북경 대외경제무역대학은 중국 경제무역 분야의 명문대학으로 한국 교육기관들과도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은삼성인수는 최근 북경 대외경제무역대학과 전략적 업무협약(MOU) 체결식을 진행했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마차오룽 중은삼성인수 이사회 의장과 치우즈쿤 중은삼성인수 총경리, 자오중쉬 북경 대외경제무역대학 총장, 웬준 북경 대외경제무역대학 부총장 등이 참석했다.

 

중은삼성인수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북경 대외경제무역대학과 중국 금융 서비스 발전을 공동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금융 교육, 인재 양성, 과학 연구 분야 등에서 협력하는 한편 심도 있는 파트너십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양측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연금 금융에 초점을 맞추고 연금 보험 전문가에 대한 공동 교육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더불어 인구 고령화에 적극 대응하며 금융·보험 산업 개발에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마차오룽 의장은 “전략적 협력을 통해 국제적인 시야와 전문 기술을 갖춘 보험 전문가를 함께 양성해 연금보험 시장과 인구 고령화 문제를 심도 있게 탐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자오중쉬 총장은 “이번 전략적 협력은 양측의 장점을 충분히 발휘하고 산업과 학계의 상호 보완적인 자원과 윈윈(Win-Win)을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북경 대외경제무역대학은 지난 1951년 국제경제, 무역, 경영, 외국어 분야의 능력 있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설립됐다. 설립 초기에는 중국 무역부와 교육부의 고위공무원과 고위간부의 고등교육을 담당했으며 이후 국제경제·국제무역·금융·국제상법·경영·외국어·문학 등으로 교육 범위를 넓혔다.

 

한국과의 인연도 깊다. 학사 및 석사과정을 합해 그동안 600여명 이상의 한국어과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지난 2016년에는 부산대학교 경제통상대학과 국제적인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한편, 중은삼성인수는 지난 2005년 10월 삼성생명 중국법인과 중국항공공업그룹이 50%씩 지분을 투자해 설립됐다. 현재 지분 구조는 BOC 인베스트먼트 51%, 삼성생명 중국법인 25%, 중국항공공업그룹 24%다.

정등용 기자 d-dragon@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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