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지방개발부 장관, 김용현 대사와 협력 강화 논의

2025.01.27 08:00:48

지방개발부·행정안전부 MOU 이행 중점 논의

 

[더구루=정등용 기자] 마날 아와드 이집트 지방개발부 장관이 김용현 주 이집트 한국 대사와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집트 지방개발부와 한국 행정안전부 간 체결한 양해각서(MOU)의 이행이 주로 거론된 가운데 다양한 분야의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와드 장관은 최근 김 대사를 만나 지역개발 분야에서의 양국 간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만남에서는 이집트 지방개발부와 한국 행정안전부 간 체결한 양해각서의 이행 증진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이 양해각서는 지역 개발 전략과 고형 폐기물 관리, 교육, 역량 강화 이니셔티브 등 주요 분야에서의 협력을 증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의 이니셔티브인 ‘품위 있는 삶’과 관련해 양해각서의 조항을 이행하기 위한 메커니즘이 논의됐다. 이 이니셔티브는 농촌 개발과 삶의 질 향상 측면에서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한국의 농촌 개발 전문 기관인 사무엘 운동 재단과 협력할 수 있는 기회로 여겨진다.

 

더불어 지역 공무원과 민간 부문 전문가, 시민사회 구성원에게 고형 폐기물 관리 관행을 교육하기 위해 사카라 훈련 센터에 시뮬레이션 모델을 구축하는 지원 방안이 논의됐다. 양측은 현지 간부들의 기술 향상을 위한 한국 내 장학금 및 교육 프로그램과 환경부가 관리하는 기술 프로젝트의 타당성 조사에 대해서도 검토했다.

 

아와드 장관은 지방 행정 및 개발 프로그램에서 한국의 전문성을 활용하는 데 이집트의 강한 관심을 표명했다. 그는 최근 몇 년 동안 다양한 분야에서 이루어진 진전을 언급하며 양국 간의 견고한 관계를 높이 평가했다. 또한 지방 공무원들을 위한 교육 기회를 강화하고 여성 역량 강화와 녹색 경제, 기후 변화 완화, 디지털 전환 같은 주요 분야를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을 강조했다.

 

김 대사는 한국이 양해각서 이행을 지원할 준비가 돼 있음을 재확인하고 양국의 공동 협력의 잠재적 혜택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이와 함께 고형 폐기물 관리, 환경 보전, 농촌 개발 분야에서 한국 기술의 이전과 현지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현지 간부들을 위한 역량 강화 노력을 지속할 것을 강조했다.

정등용 기자 d-dragon@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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