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프리메라 벚꽃 에디션을 일본에 출시하고 봄철 열도 뷰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프리메라 신제품을 확대하고 신규 수요를 창출, 현지 판매를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다음달 1일 일본에 프리메라 벚꽃 에디션을 론칭한다. 일본 대형 전자상거래 플랫폼 라쿠텐·아마존 내 프리메라 공식 온라인 스토어와 현지 버라이어티숍·드럭스토어 오프라인 매장 등을 통해 순차적으로 판매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프리메라 벚꽃 에디션은 △레티놀 볼륨 립 세럼(로지·베어) △유스 래디언스 비타티놀 세럼 등으로 구성됐다. 벚꽃을 연상시키는 분홍색을 화장품 용기에 적용하고 벚꽃 모양 일러스트를 패키지 다지인에 활용해 다가오는 봄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레티놀 볼륨 립 세럼은 아모레퍼시픽이 지난해 1월 출시한 화장품이다. 고밀도 젤 제형이 입술 깊이 밀착되면서 윤기를 더해주고 식물 유래 유사 콜라겐이 탄력있는 입술을 연출하는 데 도움을 준다. 한 두번만 사용해도 보습이 장기간 유지돼 입술 관리용으로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누구에게나 잘 어울리는 핑크 컬러 로지, 입술 본연의 광채를 살려주는 투명 컬러 베어 등 두가지 컬러가 있다.
일본 대형 뷰티플랫폼 립스(LIPS)가 지난달 개최한 '립스 베스트코스메 2024 하반기 신작상' 립 세럼 부문 2위를 꿰차며 히트 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촉촉하면서도 볼륨감 있는 입술 연출에 효과적이라는 점이 호응을 얻으며 수요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유스 래디언스 비타티놀 세럼은 지난 2022년 8월 출시 이후 15개월 만에 30만병 판매를 돌파한 프리메라 베스트셀러다. 비타민C, 레티놀 등의 성분이 들어있어 피부 투명도 개선, 모공 케어 등에 효과적이다. 지난 2023년 올리브영 슬로우에이징 어워드에서 수상하며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지난해 1월 일본에 론칭한 프리메라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열도를 겨냥한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기 위한 아모레퍼시픽의 행보로 풀이된다. 지난해 11월 레티놀 볼륨 립세럼 로지&베어 홀리데이 에디션을 출시했다. 하트 모양 홀로그램을 패키지 전면에 새겨 홀리데이 분위기를 강조했다.<본보 2024년 11월 1일 참고 한정판, 팝업, 유통망↑…아모레퍼시픽 ,'프리메라' 日시장 공략 가속화>
앞서 지난해 10월 프리메라 '비타티놀 세럼 메가-샷 겔 마스크’를 선보인 바 있다. 프리메라 핵심 제품 비타티놀 세럼을 토대로 마스크 형태로 개발한 화장품이다. 라쿠텐, 큐텐 등을 통해 판매했다.<본보 2024년 10월 29일 참고 아모레 프리메라, '비타티놀 세럼 메가-샷 겔 마스크' 日 론칭…유통망↑>
아모레퍼시픽은 "사용할 때마다 봄을 느낄 수 있는 프리메라 벚꽃 에디션을 선보인다"면서 "스스로에게 또는 주변 사람들에게 선물하기에 제격"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