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어메트릭스(CureMetrix)의 AI 기반 소프트웨어 cm안지오(cmAngio) 홍보 이미지.(사진=큐어메트릭스)](http://www.theguru.co.kr/data/photos/20250206/art_17388830859696_1dbbdf.jpg)
[더구루=정등용 기자] 유방암 검진·진단 기업 볼파라 헬스가 AI 기반 유방조영술 솔루션 기업 큐어메트릭스(CureMetrix)의 소프트웨어를 도입한다. 이를 통해 미국 유방암 진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각오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볼파라 헬스는 최근 큐어메트릭스와 기술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볼파라 헬스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3500개 이상의 기관에 큐어메트릭스의 cm안지오(cmAngio)가 도입될 예정이다.
cm안지오는 미국 FDA(식품의약국) 승인을 받은 AI 기반 소프트웨어로 유방 촬영 사진을 판독하고 유방 동맥 석회화(BAC)를 감지·파악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전장 디지털 유방 촬영(FFDM)과 디지털 유방 단층 합성(DBT) 선별 유방 촬영 사진을 모두 분석해 이상 사항을 식별하고 표시해준다.
영상의학과 전문의들은 cm안지오를 사용해 유방 동맥 석회화가 있는 여성을 식별하고 적절한 경우 추가 평가를 진행할 수도 있다.
볼파라 헬스는 이번 협력이 여성 건강 이미징 기술의 중요한 발전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더불어 영상의학 전문의에게 AI 기반 도구를 제공해 부수적인 소견을 발견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테리 토마스 볼파라 헬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협력은 여성 건강 증진을 위한 중요한 인사이트를 통해 의료 서비스를 혁신하는 것”이라며 “눈에 띄지 않거나 보고되지 않는 경우가 많은 유방 동맥 석회화를 발견하는 데 있어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5월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에 인수된 볼파라 헬스는 미국 유방암 진단 시장 확장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8월에는 미국 최대 규모 의료 시스템 중 하나인 인터마운틴 헬스와 유방암 검진 소프트웨어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인터마운틴 헬스는 미국 서부 지역 최대 규모 비영리 의료 시스템이다. 유타, 아이다호, 네바다 등 7개 주에 걸쳐 34개 병원과 400여개의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미국 내 의료 AI 도입 분야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