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딥시크 쇼크, TSMC에 대형 호재"

2025.02.07 09:20:16

TSMC 주식 ‘비중확대’ 의견 제시
“딥시크 효율성, AI 수요 위축시키지 않아”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 딥시크의 등장이 대만 TSMC 사업 전망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딥시크 모델의 효율성이 AI 수요를 위축 시키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글로벌 투자은행(IB) JP모건은 7일 투자 메모를 통해 최근 딥시크의 인공지능 모델 출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TSMC 주식에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JP모건 애널리스트 고쿨 하리하란은 “더 빠른 모델 진화는 전반적인 AI 컴퓨팅 수요에 긍정적일 것”이라며 “딥시크 모델 R1은 향후 12~18개월 동안 매우 빠른 발전을 이끌 수 있는 또 다른 확장 벡터(추론 또는 연쇄 사고)를 열어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일각에서는 딥시크의 모델 효율성이 AI에 대한 수요를 위축시킬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지만 하리하란은 이에 반대 의견을 나타냈다.

 

하리하란은 “딥시크와 같은 발전이 앞으로 더 많은 데이터센터의 AI 컴퓨팅 용량을 견인할 것”이라며 “프론티어 모델 제작자들이 AI 자본 지출을 줄일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실제 TSMC는 지난달 AI 칩에 대한 강력한 수요에 힘입어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5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TSMC는 엔비디아의 주요 AI 칩 제조업체로 애플 아이폰의 메인 프로세서, 퀄컴 모바일 칩셋, AMD의 프로세서도 제조하고 있다.

 

웨이저자 TSMC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고객으로부터 강력한 AI 관련 수요를 확인했다”며 “올해는 강력한 수요 급증 덕에 AI 관련 칩 매출이 두 배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등용 기자 d-dragon@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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