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창이공항서 호주 진 ‘포 필러스' 팝업…"주류 마케팅 강화"

2025.02.10 10:22:07

포 필러스 진 4종 집중 홍보
지난해 1월 창이공항점 오픈

 

[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면세점이 호주 주류업체 '포 필러스 진’(Four Pillars Gin·이하 포 필러스)과 손잡고 싱가포르 창이공항에 팝업스토어를 오픈했다. 글로벌 주류기업과의 협력을 토대로 창이공항을 중심으로 한 해외 주류 면세시장 공략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10일 포 필러스에 따르면 롯데면세점과 협력해 오는 25일까지 싱가포르 창이공항 제4터미널에서 포 필러스 진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롯데면세점은 싱가프로 창이공항에 이어 호주 멜버른 공항점에서도 팝업스토어를 동시 오픈하고 포 필러스 진을 알리는 데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포 필러스는 지난 2013년 설립된 주류 기업으로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멜버른 인근에 본사와 양조장을 보유하고 있다. 2019년 세계적 권위를 지닌 주류품평회 IWSC에서 '국제 진 생산자'(International Gin Producer) 상을 받으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2020년, 2023년에도 같은 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진 업계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레몬 머틀(Lemon Myrtle), 태즈매니아 후추(Tassie Pepper) 등 호주 고유의 재료를 활용해 특색있는 진을 생산하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창이공항 팝업스토어를 통해 포 필러스 진이 출시한 △클래식한 진의 풍미를 강조한 '레어 드라이 진'(Rare Dry Gin) △호주 스타일을 살린 '블러디 쉬라즈 진'(Bloody Shiraz Gin) △신선한 유자 향기를 느낄 수 있는 '후레시 유자 진'(Fresh Yuzu Gin) △올리브잎차와 올리브오일을 활용한 '올리브잎 진'(Olive Leaf Gin) 등을 중점 홍보하고 있다.

 

팝업스토어 방문객들에게 시음을 통한 포 필러스 진 체험 기회를 제공하며 고객몰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포 필러스 진을 니트(Neat·아무것도 섞지않은 술을 그대로 마시는 방법) 또는 칵테일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진토닉(G&T), 하이볼 등 다양한 칵테일을 준비했다.

 

롯데면세점은 지난해 1월 그랜드 오픈한 싱가포르 창이공항점을 전진기지로 삼아 글로벌 주류기업들과의 협력을 토대로 팝업스토어를 꾸준히 열며 해외 주류 면세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싱가포르 창이공항 제1터미널~제4터미널에 19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총 면적 8000㎡로 롯데면세점 해외 지점 가운데 최대 규모다. 위스키, 꼬냑, 와인, 보드카 등 430여개 주류 브랜드가 입점했다.

 

지난달 스코틀랜드 주류기업 에드링턴(Edrington)과 손잡고 위스키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 맥캘란 더 하모니 콜렉션 스무스 아라비카(Macallan The Harmony Collection Smooth Arabica)를 홍보했다.<본보 2025년 1월 24일 참고 롯데면세점, 창이공항서 맥켈란 팝업…세계 주류 면세시장 선점 속도낸다>

 

앞서 지난해 12월 프랑스 주류업체 페르노리카(Pernod Ricard)와 협업해 더 글렌리벳(The Glenlivet) 위스키 팝업스토어를 조성했다. 론칭 200주년을 맞은 더 글렌리벳의 브랜드 헤리티지를 기념하기 위해 개발된 더 글렌리벳 이터널 컬렉션(Eternal Collection)을 선보였다.<본보 2025년 12월 24일 참고 롯데免, 창이공항서 '더 글렌리벳 이터널 컬렉션' 팝업…페르노리카와 협업>

카란 툴리(Karan Tuli) 포 필러스 아시아 담당자는 "이번 싱가포르 창이공항 내 팝업스토어 오픈을 통해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고, 파트너 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면서 "이번 기회를 통해 면세 채널 혁신을 위한 포 필러스의 노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김형수 기자 kenshin@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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