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인도 제2경제도시 푸네 물류기업 '톱10'

2025.02.12 08:25:42

전국 단위 물류망·폭넓은 물류서비스 라인업 호평
AI·로봇 등 최첨단 기술 도입 통한 물류 혁신 앞장

 

[더구루=김형수 기자] CJ대한통운이 인도 제2의 경제도시 푸네(Pune)지역 물류기업 순위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기업 가운데 유일하다. CJ대한통운이 인도 물류 시장에서 공고한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푸네는 인도 경제수도 뭄바이와 함께 현지 최대 경제권을 구성하고 있는 도시다. 자동차, 화학, 섬유 다양한 산업 발전에 힘입어 물류 시장도 활성화되고 있는 곳으로 꼽힌다.

 

12일 인도 물류기업 AAJ 서플라이체인 매니지먼트(AAJ Supply Chain Management·이하 AAJ)에 따르면 CJ대한통운 인도 계열사 CJ다슬(CJ Darcl)은 '푸네 최고의 물류기업 2025' 순위 10위를 꿰찼다. CJ대한통운은 2017년 인도 수송 분야 1위 기업 다슬 지분 50%를 인수해 인도 시장에 첫 발을 내딛었다.

 

AAJ는 지역별 우수 물류·창고 기업 순위를 발표하며 인도 물류 업계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기업 역사, 사업 규모, 물류 솔루션 포트폴리오 등에 대한 평가를 토대로 푸네 최고의 물류기업 2025 순위를 매겼다.

 

CJ다슬은 1975년 설립돼 50년 역사를 지니고 있으며 인도 전역에 보유한 약 200개 물류 거점을 통해 전국 단위 물류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2017년 인도와 방글라데시를 연결하는 해상 운송 서비스를 론칭하고 국제 물류업체로 발돋움했다는 점도 호평을 받았다. CJ다슬은 2022년 인도·방글라데시간 정기 화물선 운행을 시작하며 관련 사업을 확대한 바 있다. 곡식, 의류·섬유, 강철, 석탄 등 다양한 품목을 취급하고 있다.<본보 2022년 10월 25일 참고 CJ대한통운, 인도-방글라데시 정기 화물선 띄운다>

종합 풀필먼트 서비스 제공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거론됐다. 보관, 크로스도킹(Cross-docking·입고된 상품을 보관하지 않고 분류 및 재포장을 거쳐 바로 다시 배송하는 시스템), 패키징 등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것.

 

CJ다슬은 인공지능(AI), 로봇 등 최첨단 기술 도입을 통한 물류 경쟁력 제고에도 주력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해 사업 운영 효율성을 제고하고 물류 혁신을 선도한다는 구상이다. 2023년 미국 AI 운송 솔루션 전문기업 네트라다인(Nertradyne)과 손잡고 운송차량 1000대에 AI 기반 운송 솔루션을 적용한 것이 대표적 사례다.<본보 2024년 4월 12일 참고 CJ대한통운, 인도서 '로봇·AI'로 속도낸다…'월클' 물류기술력 확보>

 

AAJ는 "1975년 트럭 한대로 시작한 CJ다슬은 인도 전역을 아우르는 물류 네트워크를 보유한 기업으로 발전했다"면서 "고객사 니즈에 대응해 다양한 물류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순위 1위는 AAJ가 차지했다. 이어 △마힌드라 로지스틱스 2위 △RVC 서플라이체인 솔루션 3위 △덱스터스 로지스틱스 4위 △DP월드 5위 등이 '톱5'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파레크 로지스틱스 6위, V-트랜스 로지스틱스 7위, TCL 8위, VRL 로지스틱스 9위 순으로 나타났다.

 

김형수 기자 kenshin@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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