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재선 회장표 '찐' 1호 모델 '무쏘EV' 출시…승인부터 출시까지 진두지휘

2025.03.05 15:01:01

"회장 취임 최초 사업 투자 계획서 승인한 모델"
"쌍용차 시절 준비한 액티언, 토레스와는 달라"

 

[더구루(평택)=윤진웅 기자] KG모빌리티(이하 KGM) 전기 픽업트럭 모델 '무쏘EV'가 픽업트럭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국내 최초 전기 픽업트럭이라는 타이틀과 더불어 곽재선 회장이 취임 이후 '최초'로 사업 투자 계획서 승인하고 출시까지 진두지휘한 모델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KGM은 5일 픽업 통합 브랜드 ‘무쏘’의 전략 발표와 ‘무쏘 EV’ 출시를 알리는 신차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발표회에는 곽 회장 및 황기영 대표이사, 박장호 대표이사, 노동조합 노철 위원장을 비롯한 주요 임직원과 내외신 기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곽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무쏘EV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나타냈다. 곽 회장은 "무쏘EV는 저에게 매우 뜻 깊은 모델"이라며 "회장으로 취임하고 최초로 사업 투자 계획서에 승인을 한 차"라고 강조했다. 토레스와 액티언도 있지만, 이들 모델은 쌍용자동차 시절부터 준비됐다는 점에서 무쏘EV는 남다른 감회를 가진 모델이라는 설명이다.

 

브랜드 전략 발표는 박경준 국내사업본부장이 맡았다. 박 본부장은 픽업 본연의 정통성을 유지하면서도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픽업 브랜드 ‘무쏘’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시대를 대표하는 SUV ‘무쏘’(1993년) 정신과 국내 최초의 레저용 픽업 ‘무쏘 스포츠’(2002년) 헤리티지를 잇는 통합 브랜드 론칭을 통해 KGM 픽업의 정통성을 유지하면서도 실용적인 방식으로 더욱 차별화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아울러 △세련되고 개성 넘치는 디자인 △1회 충전 주행 거리 최대 400km △넉넉한 실내 공간 △안전한 전기차 시스템 △개성 있는 스타일과 실용성을 위한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제공 등 무쏘EV의 주요 5가지 특징을 강조했다.

 

그는 "무쏘EV는 국내 전기 화물차 중 가장 긴 주행 거리를 자랑한다"며 "패밀리카로써 가족들과 여유롭고 편안한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2열 레그룸과 헤드룸, 픽업 최대 각도의 슬라이딩 리클라인 시트가 적용됐다"고 말했다. 이어 "전기차 구매 시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LFP 배터리와 BMS를 적용했고, 배터리 이상 유무를 휴대폰으로도 확인할 수 있게 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경제성을 강조했다. 무쏘EV 기본 가격은 △MX 4800만 원 △블랙 엣지 5050만 원이며, 승용 전기차보다 더 많은 △국고 보조금 652만 원 △서울시 기준 지자체 보조금 186만원을 받아 실제 구매 가격은 3천만 원 후반대(3,962만 원)로 형성된다. 소상공인은 추가 지원과 부가세 환급 등 전용 혜택을 받아 실구매가는 3,300만 원대까지 낮아진다.

 

여기에 화물 전기차 혜택으로 △취득세 5% 감면(최대 140만 원) △연간 자동차세 28,500원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 등 다양한 세제 혜택도 더해져 더욱 경제적이다. 5년간 주행(년/2만km기준)에 소요되는 비용은 600만원 수준으로, 경쟁 내연기관 픽업 모델 대비 1,400만 원 이상의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는 차량 가격의 43%에 달하는 금액이다.

윤진웅 기자 woong@theguru.co.kr
Copyright © 2019 THE GURU. All rights reserved.












발행소: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81 한마루빌딩 4층 | 등록번호 : 서울 아 05006 | 등록일 : 2018-03-06 | 발행일 : 2018-03-06 대표전화 : 02-6094-1236 | 팩스 : 02-6094-1237 | 제호 : 더구루(THE GURU) | 발행인·편집인 : 윤정남 THE GURU 모든 콘텐츠(영상·기사·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THE GURU. All rights reserved. mail to theaclip@thegur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