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 고성능 전기차(EV) 아이오닉 5 N이 '포르투갈 올해의 차' 2관왕에 올랐다. N e-시프트(Shift) 기능을 통한 역동적인 주행 성능과 더불어 아이오닉 5 N에 적용된 모터 시스템에 대한 기술적 성과가 주효했다는 평가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아이오닉 5 N은 지난 11일(현지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2025 포르투갈 올해의 차(Carro do Ano 2025)' 시상식에서 ‘올해의 스포츠·레저 자동차상’과 ‘기술·혁신상’을 수상했다. 올해 심사에는 현지 자동차 전문 기자 18명이 참여했다.
포르투갈 올해의 차 선정위원회에 따르면 아이오닉 5 N은 △N e-시프트 기술력과 △고성능 전기차로서 뛰어난 주행 성능을 인정 받았다. N e-시프트를 통해 내연기관 스포츠카의 8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DCT) 변속감을 그대로 구현하면서도 전기차 특유의 즉각적인 가속감과 스포츠카 감성을 동시에 제공했다는 평가다. 여기에 'N 액티브 사운드+(N Active Sound+)' 기능이 더해져 가솔린 스포츠카의 엔진 사운드를 재현, 더욱 역동적인 주행 경험을 선사한다고 덧붙였다.
강력한 파워와 긴 주행 거리도 장점으로 꼽혔다. 아이오닉 5 N의 최대 출력은 650마력(PS),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3.4초다. 최고 시속은 260km/h이며 1회 충전 시 최대 448km 주행이 가능하다.
아이오닉 5 N은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권위 있는 상을 다수 수상, 고성능 전기차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탑기어 어워즈 2023(TG Awards 2023) 종합 우승 △2024 월드카어워즈(WCOTY) ‘세계 올해의 스포츠카’ △탑기어 ‘최고의 콤팩트 전기 스포츠카’ △카 매거진(Car Magazine) ‘최고의 고성능 EV’ △카 앤 드라이버(Car and Driver) ‘올해의 EV 2024’ △영국 올해의 차 ‘최고의 퍼포먼스’ 등이 대표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