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손보가 일으킨 베트남 보험사 '대형화 바람'

2025.03.14 13:31:18

세계 최대 손보사 처브, 리버티 뮤추얼 인수 합의
베트남 보험 시장 성장세 주목…연평균 15% 성장
DB손보, 사이공하노이보험 등 지분 인수

 

[더구루=정등용 기자] DB손해보험이 베트남 보험사들을 잇따라 인수한 가운데 베트남 보험업계 내 M&A(인수·합병) 바람이 지속되고 있다. 베트남 보험 시장에 대한 외국계 보험사들의 투자 관심이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14일 베트남 보험업계에 따르면 세계 최대 손해보험사 '처브'는 최근 베트남·태국 기반 보험사 리버티 뮤추얼을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베트남 당국 승인을 거쳐 올해 말이나 내년 초 인수가 마무리 될 예정이다. 태국에서는 올해 2분기 중 관련 절차가 완료 될 전망이다.

 

리버티 뮤추얼은 자동차 보험과 건강 보험, 여행 보험, 법인 보험 분야에서 강점을 가진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처브는 법인 보험 분야 강화를 위해 리버티 뮤추얼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이처럼 외국계 보험사들이 베트남 보험사 인수에 나선 데에는 베트남 보험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한 결과로 풀이된다.

 

베트남 보험 정책당국에 따르면 베트남 보험산업 수익은 지난 2021년부터 올해까지 연평균 15%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해 보험산업 수익은 베트남 전체 GDP(국내총생산)의 3~3.3%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DB손해보험도 이 같은 성장세에 주목해 베트남 보험사들을 잇달아 인수했다. 지난해 2월 사이공하노이보험(BSH) 지분 75%를 인수한 데 이어 4월에는 베트남국가항공보험(VNI) 지분 75%를 인수하며 최대 주주에 올랐다. 지난 2015년에는 우정통신보험(PTI) 지분 37.32%를 인수한 바 있다.

 

이중 베트남국가항공보험(VNI)과 사이공하노이보험(BSH)의 합병 가능성이 현지 언론에서 제기됐다. 합병이 실현될 경우 베트남 업계 4위 규모의 손해보험사가 만들어진다.

 

베트남국가항공보험은 최근 사명 변경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사명을 DBV보험으로 변경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정등용 기자 d-dragon@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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