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아람코, 2분기 석화단지 확장사업 발주…삼성E&A 물망

2025.03.18 11:13:26

주요 기업에 입찰참가초청서 발송 예정
삼성E&A, 사전FEED 수행…EPC 연계수주 가능성

아람코 자회사 SASREF 본사 전경 (사진=SASREF)

▲ 아람코 자회사 SASREF 본사 전경 (사진=SASREF)

 

[더구루=홍성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가 석유화학단지 확장에 돌입할 예정이다. 현재 삼성E&A가 이 사업의 사전 기본설계(pre-feed) 수행 중인 만큼 유력 후보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18일 중동 플랜트 전문지 미드(MEED)에 따르면 아람코 자회사 SASREF(Saudi Aramco Jubail Refinery Company)가, 2분기 주베일 석유화학단지 확장 사업과 관련해 국내외 주요 엔지니어링 기업에 입찰참가초청서(SOI)를 발송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사우디아라비아 동부 페르시아만 연안 주베일 산업도시 내 석유화학단지를 증설하는 것이다. 현재 이 석유화학단지는 하루 평균 30만5000배럴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 주요 생산 제품으로는 △LPG △납사 △등유 △디젤 △연료유 △황 등이 있다.

 

삼성E&A가 작년 3월부터 이 사업의 사전 기본설계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연내 완료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설계·조달·시공(EPC) 본사업 연계 수주 가능성이 나온다.

 

이 사업에는 중국 최대 민간 석유기업인 룽셩석유화학(Rongsheng Petrochemical)이 참여한다. 앞서 아람코와 SASREF, 룽셩 등 3사는 작년 11월 이 사업과 관련해 기본 협정을 맺었다. 룽셩은 SASREF에 대한 지분 투자도 검토 중이다.

 

한편, 삼성E&A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에서 잇따라 대형 사업을 수주하고 있다. 작년 4월 아람코가 사우디아라비아 주베일 인근 지역에서 추진하는 파딜리 가스증설 프로그램 공사를 수주했다. 이어 11월에는 카타르에서 3000억원 규모의 석유화학플랜트 공사 계약을 따냈다.

홍성환 기자 kakah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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