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육아용품 '모윰', 인니 이커머스 시장 진출…日 애니마인드와 파트너십

2025.03.19 07:03:28

라이브 커머스 등 온라인 시장 '정조준'
2030 인니 육아용품 시장 '3.6조' 전망

 

[더구루=김형수 기자] 토종 육아용품 기업 모윰(Moyumm)이 인도네시아 이커머스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일본 디지털 마케팅 전문기업 애니마인드그룹(AnyMind Group)과 협력해 인도네시아 온라인 육아용품 시장 내 입지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19일 애니마인드그룹에 따르면 모윰은 애니마인드 디지털 솔루션을 도입한다. 인공지능(AI) 라이브스트리밍 솔루션 '애니라이브'(AnyLive)를 비롯해 △이커머스 관리 플랫폼 '애니엑스'(AnyX) △인플루언서 마케팅 플랫폼 '애니태그'(AnyTag) △디지털 마케팅 솔루션 '애니디지털'(AnyDigital) △실시간 채팅 기반 대화형 커머스 플랫폼 '애니챗'(AnyChat) 등이다.

 

2016년 설립된 애니마인드그룹은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일본·필리핀·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15개국에서 디지털 마케팅 플랫폼·솔루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모윰은 애니마인드그룹과의 협력을 토대로 쇼피(Shopee)·틱톡(Tiktok) 등 현지 이커머스 채널 이용 소비자가 타깃이다. 젖병·치발기·공갈젖꼭지·턱받이 등 다양한 육아용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모윰이 인도네시아에 집중하는 배경은 현지 시장 성장 잠재력이 높다는 판단에서다. 인도네시아는 지난해 기준 2억8000만명 규모 인구를 보유한 세계 4위 인구 대국이다. 특히 높은 출산율과 전자상거래 활성화 등이 맞물리면서 인도네시아 육아용품 수요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아일랜드 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마켓츠(Research and Markets)는 오는 2030년 인도네시아 육아용품 시장 규모가 24억9000만달러(약 3조612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19억3000만달러(약 2조8000억원) 규모인 시장이 향후 5년간 연평균 성장률 5.3%를 기록할 것이란 예상이다.

 

타툼 켐바라(Tatum Kembara) 애니마인드그룹 이커머스 부문 매니징 디렉터는 "모윰의 인도네시아 소비자 접점을 넓히기 위해 자사 이커머스 솔루션을 총동원할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모윰이 국경을 뛰어넘어 신규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형수 기자 kenshin@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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