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정등용 기자] 삼성물산 상사부문의 태양광 사업 관련 법인인 '삼성 리뉴어블 에너지(Samsung Renewable Energy)'가 미국 태양광 개발업체 7위에 올랐다.
24일 미국 에너지 데이터 포털 클린뷰(Cleanview)에 따르면 삼성 리뉴어블 에너지는 미국에서 총 3곳, 모두 700MW 규모의 일감을 수주해 7위에 이름을 올렸다.
클린뷰는 매달 수천 개의 태양광 프로젝트와 수백 개의 태양광 개발업체의 활동을 추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상위 10개사를 선정·발표했다.
삼성 리뉴어블 에너지는 지난 2007년 삼성물산의 사업 개발 부서로 설립됐다. 이후 에너지 기술 산업에서 규모를 키워왔으며 현재 미국 휴스턴, 샌프란시스코, 시카고, 뉴저지, 캐나다 토론토, 호주 시드니에 지사를 두고 있다.
삼성 리뉴어블 에너지는 대규모 자본과 EPC(설계·구매·시공) 전문성을 활용해 현지 개발업체와 파트너십을 맺고 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 진출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캐나다 온타리오 풍력·태양광 클러스터가 있다.
지난 2013년부터 6년에 걸쳐 건설된 온타리오 풍력·태양광 클러스터는 총 발전 용량이 1369MW(메가와트)에 달한다. 캐나다 최대 규모의 재생에너지 단지로 북미 재생에너지 산업의 랜드마크로 평가 받는다.
또 지난 2022년 호주 시장에 진출했다. 지난해에는 독일 신재생 법인을 신설하며 선진 시장에서 친환경 사업 개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호주 태양광 사업은 올해 수익화를 앞두고 있으며, 독일 신재생 법인은 유럽 친환경 사업의 전초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번 상위 10개사에는 삼성 리뉴어블 에너지 외에 △넥스트에라 에너지(1위) △오스테드(2위) △AES 클린 에너지(3위) △토탈에너지스(4위) △헤카테 에너지(5위) △EDP 리뉴어블(6위) △퀸브룩 / 프라이머리(8위) △라이트소스 bp(9위) △클리어웨이(10위) 등이 포함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