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4D플렉스, '4DX·스크린X' 글로벌 65곳으로 확대…美 AMC와 맞손

2025.03.27 11:24:34

2027년까지 미국·유럽 특별상영관 순차 오픈 계획
지난해 기준 전세계서 1200여개 특별상영관 운영

 

[더구루=김형수 기자] CJ CGV 자회사 CJ 4DPLEX(이하 CJ 4D플렉스)가 미국 멀티플렉스 업체 AMC엔터테인먼트(이하 AMC)와 협력,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글로벌 곳곳에서 영화 상영에 치우친 현재 극장 사업을 체험형 라이프스타일 공간 사업으로 혁신을 이끈다는 목표다. 이들 특별관의 해외 확대로 신규 수익원 창출도 기대된다. 

 

AMC는 26일(현지시간) CJ 4D플렉스와 미국과 유럽 내 스크린X와 4DX 특별상영관 총 65곳 설치를 골자로 하는 글로벌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다만 구체적 계약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1920년 설립된 AMC는 미국과 유럽 등에서 약 900개 영화관을 운영하고 있다.

 

CJ 4D플렉스는 AMC와 손잡고 오는 2027년까지 미국과 유럽에 △스크린X 상영관 25곳 △4DX 상영관 40곳 등 특별상영관 65곳을 순차적으로 조성한다. 첫 스크린X 상영관은 올해 3분기, 첫 4DX 상영관은 올해 4분기 열 예정이다.

 

스크린X는 CJ 4D플렉스가 독자 기술을 활용한 개발한 다면 특별 상영관이다. 전면 스크린과 좌우 벽면 등 총 3면을 스크린으로 활용해 몰입도 높은 영화 관람 경험을 선사한다. 4DX는 바람과 빛, 안개 등 21개 특수 효과를 활용해 오감을 자극하는 특별 상영관이다.

 

이번 계약으로 CJ 4D플렉스가 해외에서 운영하는 특별상영관은 1300곳으로 늘어난다. CJ 4D플렉스는 지난해 12월 기준 전세계에 스크린X 상영관 432곳, 4DX 상영관 786개 등 총 1218곳 특별상영관을 운영 중이다.

 

AMC와의 파트너십 체결은 오세아니아에 이어 미국과 유럽 영화관 시장 내 영향력을 강화하기 위한 CJ 4D플렉스의 행보로 풀이된다. CJ 4D플렉스는 지난해 12월 호주 멀티플렉스 기업 이벤트 시네마 운영사 EVT와 4DX 극장 3곳 추가 설치를 위한 파트너십 확대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양사는 호주에서 4DX 극장 4곳을 운영 중이다.<본보 2024년 12월 16일 참고 '영리더' CJ 4D플렉스 방준식號, 첫 행보는 대만·호주 영토 확장>

방준식 CJ 4D플렉스 대표는 "글로벌 멀티플렉스업체와의 파트너십 체결은 4D디플렉스의 특별상영관이 해외 무대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방증"이라면서 "앞으로도 전세계 영화 팬들에게 차별화된 영화 감상 경험을 선사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형수 기자 kenshin@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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