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가 ‘2025 중국 전기차 백인회 포럼’(이하 백인회 포럼)에 처음으로 참가했다. 특히 공식 의전 차량으로 수소차 ‘넥쏘’와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가 활약하면서 신에너지차(NEV) 기술 리더십을 뽑냈다.
1일 백인회 포럼 등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28~30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백인회 포럼에 처음으로 참가했다. 포럼에서 현대차는 ‘수소+전기’ 병행 전략을 소개했다.
이 포럼은 중국 공업정보화부를 비롯해 6개 정부 중앙부처와 민·관·학 등 미래차 산업을 이끄는 리더들이 참석, 신에너지차 산업의 미래를 논의하는 행사다. 올해는 ‘전동화 강화·지능화 추진·고품질 발전 실현’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현대차는 넥쏘와 아이오닉 5 N을 공식 의전 차량으로 운영했다. 넥쏘는 5분 수소 충전으로 550km 이상(유럽 NEDC 기준) 주행할 수 있으며 산소와 물 만 배출한다. 아이오닉 5 N은 고성능 전기차로 800V 초고속 충전 시스템을 탑재해 14분 만에 10%에서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포럼에서 현대차의 전동화 및 수소전기차 기술력을 선보였다"며 "앞으로도 중국 정부와 현지 기업과 협력을 강화해 현지 신에너지차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는 한편,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