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그나, 中 자동차 부품 시장 공략 확대 채비…美 25% 관세 만회 포석

2025.04.03 10:47:40

전기차·신에너지차 성장세 대응
中 내 생산 역량 확대·협력 강화

 

[더구루=윤진웅 기자] 글로벌 자동차 부품기업 캐나다 마그나 인터내셔널(이하 마그나)이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미국 25% 관세 부과 결정에 따라 미국 공급망에 대한 변화가 불가피하다고 판단, 중국 공급망 확대로 이를 만회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보인다. 

 

스와미 코타기리(Swamy Kotagiri) 마그나 최고경영자(CEO)는 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새로운 성장을 이루기 위해 중국 시장 확대를 새로운 목표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자동차 부품 산업의 불확실성이 증가하는 만큼 유연한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


이를 위해 마그나는 현재 중국에 운영 중인 69개에 달하는 공장에 대한 역량을 키우는 데 집중하고 있다. 중국 내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들과의 협력을 확대하는 한편, 기술 개발 및 투자도 지속할 방침이다.


코타기리 CEO는 "중국 기업들이 유럽이나 세계 다른 지역으로의 수출이나 진출을 고려하기 시작할 때 그 자리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마그나의 이 같은 조치는 미국의 고율 관세 정책이 촉발한 결과로 분석된다. 자동차 부품업체들은 생산 기지를 다변화하고 있으며, 특히 전기차(EV)와 신에너지차(NEV)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는 중국 시장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마그나 전체 매출 13%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 시장 비중은 향후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이 미국에 210억 달러 투자 계획을 밝혀 글로벌 자동차 산업 공급망 재편이 시작됐다"며 "마그나를 비롯한 주요 부품업체들이 중국을 포함한 다양한 시장에 대한 전략적 대응을 강화하면서, 글로벌 자동차 부품업계의 판도가 크게 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마그나는 지난 1957년 캐나다에 설립된 자동차 부품 제조회사이다. 북미 지역 1위 자동차 부품 제조사로 꼽히는 마그나는 포드와 제너럴모터스(GM), 크라이슬러 등 미국 브랜드는 물론 BMW와 폭스바겐 푸조 등 독일과 프랑스 회사에도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윤진웅 기자 wo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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