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레드우드 머티리얼즈(이하 레드우드)가 처음으로 전기 상용차 부문에서 첫 고객사를 확보했다. 일본 이스즈와 북미에서 전기 상용차 배터리 재활용에 협력한다. 고객사 저변을 넓히고 북미 배터리 재활용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운다.
4일 레드우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이스즈 북미 법인(Isuzu Commercial Truck of Americ)과 전기 상용차 배터리 재활용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레드우드가 중대형 상용차 회사와 협력하는 첫 사례다. 레드우드는 이스즈의 배터리 셀과 모듈, 팩, 소재 등을 받아 미국과 캐나다에서 재활용을 추진한다.
레드우드와 이스즈는 사우스캐롤라이나에 공장을 보유하고 있어 지리적 인접성을 토대로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 레드우드는 지난 2022년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 인근에 약 35억 달러(약 5조300억원)를 투자해 240만 ㎡ 규모의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을 짓는다고 발표했다. 오는 3분기 운영을 시작한다. 이스즈도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피에몬테에 약 2억8000만 달러(약 4200억원)를 쏟아 전기 상용차 공장을 건설 중이다. 2027년부터 운영을 시작하고 이듬해 확장에 돌입한다. 2030년까지 5만 대의 트럭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레드우드는 이스즈를 파트너사에 추가하면서 글로벌 재활용 사업 협력을 강화한다. 레드우드는 BMW와 토요타, 포드, 볼보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 배터리 재활용 사업에 협력하고 있다. 작년 5월에는 LG에너지솔루션·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합작사 얼티엄셀즈와 손잡았다. 오하이오주에 위치한 얼티엄셀즈 1공장과 테네시주 소재 2공장에서 발생한 양·음극재, 배터리 스크랩을 받아 재활용을 진행하기로 했었다. <본보 2024년 5월 24일 참고 'LG엔솔-GM 합작' 얼티엄셀즈, 레드우드 머티리얼즈와 폐배터리 재활용>
레드우드는 엘앤에프와도 북미 양극재 사업에 협력하고 있다. 엘앤에프의 양극재 설계 제조 기술을 적용해 최대 연간 10만 톤(t) 규모의 양극재 합작공장을 건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