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HL, 헬스케어 물류사업 꽉 잡는다…'3.2조 투자'

2025.04.14 07:04:57

글로벌 콜드체인 물류 역량 제고
2029년 글로벌 시장 210조원↑

 

[더구루=김형수 기자] 국제특송기업 DHL이 헬스케어 물류사업에 대규모 투자를 시행한다. 전세계 시장을 아우르는 고품질 물류 솔루션을 제공하며 글로벌 헬스케어 물류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이다.

 

DHL은 14일 오는 2030년까지 20억유로(3조2770억원가량) 규모의 자금을 투입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아메리카에 10억유로(1조6400억원가량), 아시아와 태평양에 5억유로(8200억원가량), 중동과 아프리카에 5억유로를 각각 투자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를 통해 △글로벌 콜드체인 물류 역량 제고 △의약품 물류 허브 조성 △지속가능한 포장재 개발 등을 추진한다. 보관과 주문 처리, 배송을 아우르는 통합 헬스케어 물류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헬스케어 물류 분야 신규 브랜드 'DHL 헬스 로지스틱스'(DHL Health Logistics) 이름으로 전세계 어디서나 일관된 솔루션을 선보인다는 것이 DHL의 계획이다. 글로벌 통합 운영을 통해 운영을 간소화하고 서비스 제공 속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DHL이 헬스케어 물류 시장 공략에 집중하는 배경은 세포와 유전자 치료제 수요 증가, 만성질환 유병률 상승 등의 영향으로 관련 시장 성장 잠재력이 높다는 판단에서다. 아일랜드 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마켓츠(Research and Markets)은 오는 2029년 글로벌 헬스케어 물류 시장 규모가 1476억3000만달러(213조3250억원 가량)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시장 규모가 995억3000만달러(143조8210억원)인 것을 감안하면 향후 4년간 연평균 10.4%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스카 드 복(Oscar de Bok) DHL 서플라이 체인 CEO는 "고품질 통합 물류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전세계 환자들에게 적시에 필요한 의약품 등을 공급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형수 기자 kenshin@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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