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 유러피언투어 볼보 차이나오픈 의류 스폰서 계약 갱신…독점 공급

2025.04.14 15:27:01

'골프 명가' 브랜드 이미지 강화
아쿠쉬네트, 英 PGA 파트너십 연장

 

[더구루=김형수 기자] 휠라가 중국에서 개최되는 '유러피언 투어 볼보차이나 오픈'(이하 볼보차이나 오픈)과의 동행을 3년째 이어나간다. '골프 명가(名家)'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14일 볼보차이나 오픈 주관기관 중국골프협회(中国高尔夫球协会)에 따르면 휠라는 볼보차이나 오픈 공식 의류 후원 계약을 갱신했다. 올해 대회는 오는 17일부터 나흘 동안 개최된다.

 

1995년 창설된 볼보차이나 오픈은 2006년 유러피언투어에 편입됐다. 중국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국제 프로 골프 토너먼트다. 올해 대회의 경우 휠라 후원을 받는 타이치 고(Taichi Koh)를 비롯해 △영국 브래들리 힐(Bradley HILL) △일본 켄토 나카이(Kento NakaI) △중국 우디(Wu Di) 등의 프로 골프선수들이 출전한다.

 

휠라는 대회 현장에 홍보 부스를 마련하고 다양한 골프 관련 패션 아이템을 소개할 예정이다. 타이치 고 선수의 경우 심리스 피팅 기술을 적용해 피부와의 마찰을 줄이고 쿨에어 아이스홀 기술을 활용해 통기성을 높인 휠라 폴로 셔츠를 입고 경기에 나선다.

 

이번 스폰서십 계약 갱신은 글로벌 골프용품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휠라의 포석으로 읽힌다. 휠라홀딩스 미국 자회사 아쿠쉬네트(Acushnet)는 지난해 10월 영국 PGA(Professional Golfers'​ Association)와의 파트너십을 4년 연장했다. 오는 2028년까지 영국 PGA 공식 파트너사로 활동하며 현지 주요 PGA 주요 대회에 골프의류와 골프공, 골프가방 등을 공급하기로 했다.


휠라는 "볼보 차이나 오픈 대회 관계자들에게 고기능성 의류를 제공하며 차별화된 기술력을 알릴 것"이라면서 "기술 혁신을 이어나가며 시장 선두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형수 기자 kenshin@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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