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 리더십 '선봉' 장재훈 현대차 부회장, 글로벌 공급망 생태계 구축 '주도'

2025.05.22 10:02:30

장재훈 부회장, ‘2025 세계 수소 서밋’ 참석…국제 수소 무역 협력 강조
"지속가능 수소 경제 실현 위해 국경을 초월한 파트너십 구축 필수적"

 

[더구루=김은비 기자] 장재훈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수소 산업 글로벌 공급망 구축에 앞장선다. 장 부회장은 최근 각국 장관을 비롯한 정부 고위 관계자와 글로벌 기업 수장이 모인 ‘2025 수소 서밋’ 회의에서 국제 수소 무역 생태계 구축을 위한 다자간의 협력 필요성을 강조하며 현대차의 수소 리더십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21일 국제수소무역포럼(IHTF)에 따르면 장 부회장은 지난 21일(현지 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2025 세계 수소 서밋’ 고위급 민관 원탁회의에서 국제 수소 공급망 확대에 대한 공동 결의를 강조했다. 

 

장 부회장은 "지속가능한 수소 경제 실현을 위해 국경을 초월한 무역 파트너십 구축과 공급망 확충이 필수적"이라며 "이를 위해 국제표준, 인프라, 수요 측 인센티브 정책 등이 수반돼야 하며, 이를 통해 수소 보급 확대와 경제·사회·환경적 가치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국제수소무역포럼(IHTF)과 유엔산업개발기구(UNIDO)의 주도로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소피 헤르만스 네덜란드 기후정책·녹색성장부 장관을 비롯해 △게르트 뮐러 UNIDO 사무총장 △산토시 쿠마르 사랑기 인도 신재생에너지부 장관 △앤드류 퓨리 캐나다 뉴펀들랜드·래브라도 주지사 △낭골로 음붐바 나미비아 대통령 등 각국 장관 및 정부 고위 관계자와 △산지브 람바 린데그룹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에어리퀴드, 시멘스 에너지, 마스다르 등 글로벌 기업 핵심 인사가 다수 참석했다.

 

이들은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30)를 앞두고 수소 산업이 세계 에너지 전환의 핵심 축이 되도록 각국이 공동 노력을 지속할 것을 결의했다. △재정지원 체계 및 인센티브 고도화 △지역 이익 및 지속가능한 성장 극대화 △저탄소 제품 및 중류 인프라 조성을 통한 시장 리딩 등 세 가지 분야에서 국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장 부회장의 수소 관련 행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 14일(현지 시간) 사우디아라비아 현대차 생산공장 착공식에서 직접 참석, 사우디 수소 생태계 조성의 중요성을 다시금 강조했다. 현대차는 2023년 한국자동차 연구원, 에어 프로덕츠 쿼드라(Air Products Qudra), SAPTCO(The Saudi Public Transport Company)와 함께 사우디아라비아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 및 발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장 부회장은 지난해 글로벌 수소 최고경영자 협의체인 수소위원회(Hydrogen Council) 공동의장으로 선임되며 전 세계 수소 분야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수소위원회는 세계 경제 포럼을 계기로 2017년 설립된 민간 국제 협의체로, 현대차를 비롯해 린데그룹, 토요타, 다임러, BMW, 쉘 등 100여 개 글로벌 에너지·모빌리티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수소 산업이 향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20년 102건(약 100억 달러, 14조 원)에 불과했던 수소 관련 글로벌 최종투자결정(FID)은 지난해 기준 434건, 약 750억 달러 규모(약 91조 원)로 7배 이상 확대됐다.

 

업계 관계자는 “장 부회장이 수소협의회 공동의장으로서 글로벌 수소 생태계 확장을 주도하고 있다"며 "장 부회장은 현대차그룹의 지속가능 비전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김은비 기자 ann_eunbi@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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