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제약, 베트남에 냉장 물류센터 구축…물류비 부담 해결

2025.06.16 08:05:53

베트남 호치민 점안제 생산 공장과 연계한 냉장 물류센터 확보
WHO GMP 인증 베트남 공장, CDMO 수출 거점으로 자리매김

[더구루=김명은 기자] 삼일제약이 베트남 호치민에 냉장 물류센터를 새로 구축하며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 냉장 유통이 필요한 의약품의 물류비 이점을 늘려 생산 원가 절감 효과에 이어 수출 경쟁력까지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16일 삼일제약 베트남 법인에 따르면 이번 냉장 물류센터는 삼일제약이 지난 2022년 완공한 베트남 호치민 사이공 하이테크 파크(SHTP) 내 글로벌 점안제 위탁생산개발(CDMO) 공장과 연계해 구축됐다.

 

해당 공장은 지난해 9월 베트남과 세계보건기구(WHO) 품질관리기준(GMP) 인증을 획득하고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했다. 향후 미국 식품의약국(FDA) 우수의약품생산규격(cGMP)과 유럽의약품청(EMA) 유럽연합 우수의약품 품질관리기준(EU-GMP) 인증도 순차적으로 획득해 글로벌 시장 확장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삼일제약은 생산기지와 물류센터의 일체화된 시스템을 통해 냉장 보관이 필요한 고부가가치 제품의 유통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베트남 공장은 낮은 인건비를 바탕으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어 이번 냉장 물류센터 구축에 따른 물류비 절감 효과로 추가적인 이점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일제약 베트남 공장은 1회용 점안제 생산 설비 중 가장 중심이 되는 BFS(Blow-Fill-Seal)와 멀티도즈 생산라인, 세계 최대 규모의 무균 아이솔레이터 시스템 등 최첨단 자동화 설비를 갖추고 있으며, 연간 3억 개에 달하는 점안제 생산이 가능하다. 최근에는 미국 FDA 승인을 받은 안과용 항염증제 'APP13007'의 글로벌 공급을 위한 생산기지로도 주목받고 있다. 

 

삼일제약은 베트남 공장을 거점으로 한국, 동남아, 남미 등 다양한 국가에 점안제를 공급할 계획이다.

 

김명은 기자 mania@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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