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쉘 필리핀 공식 엔진오일 선정…공급 계약

2025.06.16 08:35:16

현대차 전용 포뮬러 기반 풀합성·반합성 제품 전 서비스센터 공급
현대차·쉘, 엔진오일→WRC→수소까지…장기 파트너십 강화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가 필리핀에서 글로벌 에너지 기업 로열더치쉘(이하 쉘)과 손을 잡고 '순정 엔진 오일'을 현지에 선보였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필리핀 법인은 쉘 필리핀 법인과 현대차 전용 엔진 오일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쉘은 현대차 엔진에 맞춰 전용 포뮬러를 기반으로 특별 제조된 풀합성 및 반합성 윤활유 제품을 모든 현대차 공식 서비스센터에 공급한다. 현대차는 엔진 성능 향상과 서비스 품질 일관성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출시된 엔진 오일은 현대차 내연 기관의 수명, 효율성, 성능을 극대화하도록 특별히 제작된 것으로 전반적 고객 만족도 제고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미 오랜 협력 관계를 맺어 온 현대차와 쉘은 이번 필리핀 내 단독 계약을 계기로 현지에서도 장기적인 차량 신뢰성과 브랜드 충성도 확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현대차와 쉘은 지난 2005년부터 글로벌 파트너십을 맺고, 엔진오일 공동 개발·공급을 중심으로 협력 관계를 꾸준히 이어왔다. 지난 2014년 월드랠리챔피언십(WRC) 모터스포츠 부문에서도 협업을 본격화했으며 2019년의 경우 기아 유럽법인과 '오리지날 엔진 오일'을 유럽시장에 선보인 바 있다. 이후 양사는 협력 범위를 전기차(EV)·수소전기차(FCEV) 등 친환경 부문으로 확대하기도 했다.

김은비 기자 ann_eunbi@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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