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이연춘 기자] 엔에스이엔엠이 조직 혁신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 구조개선과 신사업 투트랙 전략을 통해 회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동력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16일 엔에스이엔엠에 따르면 전사적 구조개선에 따른 엔터사업부 및 콘텐츠 제작사업부를 효율적으로 재편했다.
신사업 부문에서는 본격적인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이달부터 육가공 유통과 브랜드 관련 신규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해 연기됐던 영화 ‘정보원’의 개봉도 앞두고 있다.
또 국내 패션 브랜드 '텐잇츠(TENITZ)' 사업 역시 유수의 대기업들과의 계약을 눈앞에 두고 있어 실질적 매출 증대가 이뤄질 전망이다. 이를 통해 흑자전환과 재무구조 개선을 이뤄 글로벌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엔에스이엔엠은 인공지능(AI) 기반 엔터테인먼트 사업 진출에도 본격 시동을 걸고 있다. 지난 2일 서울 프라자 호텔에서 외교컬쳐클럽과 'AI 문화 콘텐츠 개발 및 글로벌 프로모션'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바탕으로 AI와 엔터테인먼트가 융합된 새로운 산업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새 정부가 출범하면서 AI 정책과 문화 콘텐츠 산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등 관련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중국 충칭시를 방문해 현지 정부와 MOU을 맺으며 한한령 해제에 발맞춘 중국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한한령 이후 한중 양국 간 공식 협력이 재개되는 첫 사례로, 중국 미디어 및 콘텐츠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현지 정부 및 주요 플랫폼과 협력해 한중 합작 콘텐츠 공동 제작과 대규모 공연 및 문화산업 프로젝트 개발, 아티스트 교류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내달과 오는 10월에는 소속 아티스트들과 충칭시 주관 콘서트 및 문화공연 등도 예정돼 있다.
또 '중국판 아마존'이라 불리는 징둥닷컴(JD.com) 등 중국 내 전자상거래 플랫폼과의 연계를 통해 마케팅 및 비즈니스 협력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