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도쿄 신오쿠보서 한국페어…K-라면 열풍 불지핀다

2025.06.16 09:22:59

한류 문화 중심지서 삼양식품 대표 라면 체험 행사
"불닭볶음면 먹고 한국 가자"...특별 이벤트도 기획

[더구루=김명은 기자] 삼양식품이 일본의 한류 문화 중심지에서 대규모 식품 박람회를 열고 'K-라면' 열풍에 더욱 불을 지핀다. 일본 소비자들에게 공전의 히트를 한 '불닭볶음면'을 먹고 한국 여행을 할 수 있는 기회까지 제공한다.

 

16일 삼양식품 재팬에 따르면 이날부터 다음달 15일까지 도쿄 신오쿠보와 돈키호테 신주쿠점을 중심으로 '삼양식품 한국 박람회'가 열린다. 삼양식품이 이곳에서 한국페어를 개최하는 것은 현지 소비자들에게 직접 다가가 K-라면의 인기를 더욱 공고히 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불닭볶음면을 비롯해 올해 신제품인 국물형 라면 '맵(MEP)', 글로벌 파스타 브랜드 '탱클(Tangle)' 등 삼양의 주요 제품을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다.

 

행사 기간 중 삼양식품의 제품을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하면 추첨을 통해 한국 여행 상품권과 불닭 캐릭터 열쇠고리가 제공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이번 박람회가 열리는 도쿄 신오쿠보는 지난 2004년 NHK에서 방영된 드라마 '겨울연가'를 시작으로 한류 바람이 불면서 일본 내 '리틀 코리아'로 불리는 곳이다. 이번 행사는 현지 소비자와 한류 팬층을 직접 겨냥해 K-푸드 브랜드의 인지도를 더욱 확장하기 위해 기획됐다. 


삼양식품이 지난 2019년 일본에 출시한 불닭볶음면은 지난해 누적판매량 2300만 개를 돌파하며 현지 '매운맛 라면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의 인기에 힘입어 올해부터 일본 라면 시장의 주류인 국물라면 분야로의 진출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두 번째 해외전용 브랜드 '맵'(MEP)을 론칭하며 새로운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일본의 라면 시장은 약 7조원 규모로, 국물라면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삼양식품은 한국페어를 통해 일본 시장에서 K-라면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명은 기자 mania@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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