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中시노펙, 삼성E&A·현대엔지·한화오션 연쇄 회동…신에너지·LNG선 협력 논의

2025.06.27 13:16:40

장신민 대표, 16~20일 한국·일본 방문
신에너지 분야·글로벌 시장 공략 협력키로
수소·LNG선 협력 가능…시노펙, 투자 확대 추세

 

[더구루=정등용 기자] 세계 최대 석유기업 중국 시노펙(Sinopec)이 삼성E&A, 한화오션, 현대엔지니어링과 연쇄 회동했다. 회동에선 신에너지와 액화천연가스(LNG) 운송선 분야 협력 방안이 논의 테이블에 올랐다.

 

27일 시노펙에 따르면, 장신민 ‘시노펙 리파이닝 & 케미컬 엔지니어링(Sinopec Refining & Chemical Engineering)’ 대표는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한국과 일본을 잇따라 방문해 산업계 관계자들을 만났다.

 

장 대표는 한국에서 삼성E&A, 한화오션, 현대엔지니어링 본사를 찾았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신시장 개발과 신에너지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더불어 서로의 강점을 보완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특히 현대엔지니어링과는 전략적 MOU를 맺기도 했다.

 

이번 회동에 따라 두 나라 간 신에너지 분야 중 수소와 LNG선에서 협력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시노펙은 최근 수소 에너지 투자를 확대하며 사업부를 강화하고 있다. 수소 생산부터 저장, 운송, 활용에 이르기까지 수소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시노펙은 그린 수소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중국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 기반 그린수소 생산 시설을 완공했다. 연간 생산 목표는 20만t 규모다.

 

LNG선도 협력 가능성이 높은 분야 중 하나다. 중국은 세계 최대 LNG 소비국으로, 시노펙은 최근 카타르산 LNG 수입량을 늘리고 있다. 한화오션의 경우 지난 2004년부터 2007년까지 진행된 카타르 프로젝트에서 26만㎥급 큐맥스(Q-Max) LNG 운반선 3척을 인도한 이력이 있다.

정등용 기자 d-dragon@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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