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홍성환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조성한 한일 벤처투자펀드가 제조업 분야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스타트업 '씽스(Things)'에 투자했다.
일본 벤처캐피털(VC) 글로벌브레인은 8일 "신한-GB 퓨처플로우 펀드를 통해 씽스에 투자했다"고 밝혔다. 투자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씽스는 이번 라운드에서 총 3억2000만 엔(약 30억원)을 조달했다. 신한-GB 퓨처플로우 펀드 이외 투자자로는 미쓰비시 일렉트릭이 있다.
2021년 설립된 씽스는 제조업을 위한 SaaS 기반 제품 수명 주기 관리(PLM) 플랫폼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이 회사가 개발한 플랫폼 '프리즘'은 제품 개발부터 생산, 유지·보수까지 모든 단계에서 생성되는 많은 양의 정보를 중앙에서 관리·분석·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신한-GB 퓨처플로우 펀드는 신한금융 계열사 신한벤처투자와 글로벌브레인이 지난 2023년 10월 조성한 공동 운용 펀드다. 한국·일본이 공동 벤처펀드를 만든 건 당시 처음 있는 일이었다.
펀드 출범 이후 △일본 차량광고 플랫폼 스타트업 '에센' △일본 그래핀 스타트업 '에어멤브레인' △온라인 운동·발달 지원 스타트업 '파파모' △디지털커머스 결제솔루션 스타트업 '토큰즈' 등에 투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