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불장'에 美 정부 비트코인 평가액 34조원, 4개월새 40% 급증

2025.07.15 09:37:22

비트코인 보유고 약 34조원…3월 대비 10조 증가
비트코인 가격 사상 첫 12만 달러 돌파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정부의 비트코인 평가액이 최근 4개월새 약 40%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미국 인공지능 기반 투자 플랫폼 에이인베스트(AInvest)에 따르면 현재 미국 정부의 비트코인 보유고는 248억5000만 달러(약 34조3700억원)로, 지난 3월 대비 38%(70억 달러·9조6800억원) 증가했다. 비트코인 보유량은 19만8012개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3월 비트코인 전략적 비축을 지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크게 상승한 데 따른 것이다. 행정서명 당일인 3월 6일 9만 달러(약 1억2400만원)였던 비트코인은 지난 13일 사상 처음으로 12만 달러(약 1억6600만원)선을 돌파했다.

 

미국 정부는 이와 함께 이더리움 약 6만 개를 보유 중이다. 이더리움 평가액은 같은 기간 1억3200만 달러(약 1800억원)에서 1억8200만 달러(약 2500억원)로 증가했다.

 

에이인베스트는 "미국의 비트코인 투자 결정은 국가 금융 자산을 다각화하고 잠재적인 경제적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한 광범위한 전략의 일환"이라며 "미국 정부가 비트코인을 전략적 비축 자산에 포함시키며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을 유리하게 활용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번 투자 성공은 비트코인이 비교적 짧은 기간에 상당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유망한 자산군으로서의 잠재력을 보여준다"면서 "암호화폐 시장이 지속적으로 발전함에 따라 전 세계 정부와 기관이 미국 정부의 전략을 주목하고 유사한 투자를 고려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홍성환 기자 kakah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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