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참여' 캐나다 비료 공장 프로젝트, 자금 확보 박차

2025.07.23 14:40:54

제네시스 퍼틸라이저스 CFO “해외기관 10억 달러 조달 기대”
한국 6억 달러·이탈리아 2억5000만 달러·캐나다 1억5000만 달러

 

[더구루=정등용 기자] 캐나다 비료 업체 제네시스 퍼틸라이저스의 비료 공장 프로젝트가 자금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을 포함한 해외 수출 신용 기관으로부터 자금을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마크 스미스 제네시스 퍼틸라이저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2일(현지시간) “해외 수출 신용 기관으로부터 총 10억 달러(약 1조3800억원)의 자금을 제공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한국 수출입은행으로부터 6억 달러(약 8280억원), 이탈리아 수출신용공사로부터 2억5000만 달러(약 3450억원), 캐나다 수출개발공사로부터 1억5000만 달러(약 2070억원)를 각각 조달한다는 방침이다.

 

스미스 CFO는 “이들 금융기관으로부터 자금을 확보한다면 나머지 자금 조달을 위한 매우 유리한 입지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프로젝트는 캐나다 서스캐처원주 벨 플레인 지역에 하루 1500t의 블루 암모니아를 처리하는 공장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내년 하반기 착공해 오는 2029년 가동될 것으로 예상된다. 완공 후엔 연간 105만t의 친환경 비료를 생산할 예정이다

 

프로젝트 건설 비용은 약 23억 달러(약 3조1700억원)로 추산된다. 다만 자금 조달에 따른 이자와 기타 비용을 포함하면 약 29억 달러(약 4조원)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DL이앤씨는 지난해 제네시스 퍼틸라이저스와 이번 프로젝트의 설계 및 기술 라이선싱 계약을 체결했다. DL이앤씨 자회사인 카본코는 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 기술(CCUS)을 공급하기로 했다. 이는 국내 기업이 대규모 해외 프로젝트에 CCUS 기술을 수출한 첫 사례다.

정등용 기자 d-dragon@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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