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싱가포르서 철도 이어 새 일감 노린다…입찰 담당자 채용 모집

2025.07.28 08:38:23

대우건설, 입찰 브리핑 참석 등 매니저 모집
주롱 철도 사업 수주·현지 자금 조달 이어 사업 보폭 넓혀

 

[더구루=정등용 기자] 대우건설이 싱가포르에서 새 일감 찾기에 나섰다. 현지 인력 확충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지난 22일 ‘마케팅 & 퍼블릭 릴레이션십 매니저(Marketing & Public Relationship Manager)’ 채용 공고를 냈다.

 

마케팅 & 퍼블릭 릴레이션십 매니저는 △입찰·PQ(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 브리핑 참석 △대우건설 본사와 입찰 협조 △비즈니스 네트워킹 △최신 시장 및 산업 동향 연구 △잠재적 고객 및 비즈니스 파트너와의 회의·협상 참여 △건설 면허 관련 규정 모니터링 등을 수행한다.

 

월급은 3000~6000 싱가포르 달러(약 300~600만원) 수준이다.

 

이번 인력 채용에는 싱가포르 시장에 대한 대우건설의 사업 의지가 반영돼 있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싱가포르에서 ADB(아시아개발은행) CGIF(신용보증투자기구) 보증으로 1억5000만 싱가포르달러(약 1484억원) 규모의 채권을 발행하며 현지 자금 조달에도 나선 바 있다.

 

지난 2022년에는 싱가포르 서부 주롱 지역에서 진행 중인 도시철도 사업의 합작투자 지분을 100% 가까이 확보하고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사업은 주롱 지역 주요 거점과 노스 사우스 라인(NSL), 이스트 웨스트 라인(EWL)을 연결하는 24㎞ 도시철도(MRT) 중 일부로 지상 역사 3개와 3.6㎞ 고가교 등을 건립하는 공사다.<본보 2022년 4월 1일 참고 [단독] 대우건설, 싱가포르 도시철도사업 지분 '60%→99%' 확대…"사업 가속도">

 

대우건설은 지난 1983년 PC공법 주택 8000가구 공사를 따내며 싱가포르에 진출했다. 이후 항만 공사와 고속도로 공사, 콘도미니엄 공사, 지하철 공사 등을 수행하고 있다.

정등용 기자 d-dragon@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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