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폴란드 건설사 자콘과 전략적 파트너십..현지 사업 확대 의지

2025.08.08 09:57:08

정유·석유화학 플랜트, 인프라 부문 공동 수주 추진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폴란드 종합 건설사 자콘(JAKON)과 현지 건설 시장에서 추가 수주 기회를 모색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해외 고부가가치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포석을 깔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과 자콘은 8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폴란드 정유·석유화학 플랜트, 에너지, 인프라 부문에서 장기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사는 폴란드 건설 사업에 공동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산업 및 인프라 건설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는 것이 목표다.

 

자콘은 "양사의 강점을 결합함으로써 현대적인 엔지니어링 솔루션을 구현하고 프로젝트 효율성을 높이며 업계 기술 수준을 향상시킬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자콘은 1989년 설립된 종합 건설사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현재 폴란드에서 다수의 사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 2019년 '폴리머리 폴리체 PDH/PP 플랜트 프로젝트'를 수주해 수행하고 있다. 연간 40만톤의 폴리프로필렌 생산시설과 부대 인프라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또 2021년에는 폴란드 최대 규모 국영정유기업 PKN 올렌(PKN Orlen)으로부터 'PKN 올레핀 확장공사 프로젝트' 사업을 수주했다. 이는 생산된 나프타를 분해해 연간 74만톤 규모 에틸렌을 생산하는 프로젝트다.

 

폴란드는 서유럽·독립국가연합(CIS)·중국 등을 연결하는 물류 요충지이자 중동부 유럽 국가 중 최대 내수시장으로 꼽힌다. 또 유럽연합(EU) 기금을 활용해 인프라 투자에 힘을 쓰고 있다. 아울러 헝가리, 슬로바키아 등 이웃한 유럽 국가로 진출할 수 있는 거점국가 역할을 기대할 수 있는 곳이다.

홍성환 기자 kakahong@theguru.co.kr
Copyright © 2019 THE GURU. All rights reserved.












발행소: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81 한마루빌딩 4층 | 등록번호 : 서울 아 05006 | 등록일 : 2018-03-06 | 발행일 : 2018-03-06 대표전화 : 02-6094-1236 | 팩스 : 02-6094-1237 | 제호 : 더구루(THE GURU) | 발행인·편집인 : 윤정남 THE GURU 모든 콘텐츠(영상·기사·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THE GURU. All rights reserved. mail to theaclip@thegur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