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산업 루나, 인기 애니 '파워퍼프걸'과 콜라보…日 MZ 공략

2025.08.11 08:05:51

한정판 컨실러, 日플라자서 단독 출시
주인공 캐릭터 디자인된 패키지 구성

[더구루=김명은 기자] 애경산업의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 '루나(LUNA)'가 미국 인기 애니메이션 '파워퍼프걸(The Powerpuff Girls)'과 협업한 한정판 컨실러를 일본에서 선보인다. 파워퍼프걸은 특유의 레트로하고 귀여운 감성으로 일본에서도 팬층이 두텁다. 'Y2K(2000년대 감성)'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은 일본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의 감성을 자극해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1일 애경산업에 따르면 루나와 파워퍼프걸의 콜라보 제품이 일본 전국의 플라자(PLAZA), 미니플라자(MINiPLA), 플라자 온라인 스토어에서 한정판으로 독점 판매되고 있다. 


협업 제품인 '롱래스팅 컨실러 핏'은 파워퍼프걸의 주인공 블로섬, 버블, 버터컵이 각각 디자인된 3가지 패키지로 구성되며, 각 제품은 아이보리, 바닐라, 베이지 세 가지 컬러로 출시됐다. 


촉촉한 제형으로 피부에 부드럽게 밀착되며, 붉은 기나 다크서클을 자연스럽게 커버해준다. 또한 지속력이 뛰어나 아침 메이크업 상태를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다. 휴대하기 좋은 팁형 어플리케이터도 특징이다. 비비드 핑크 컬러의 손잡이와 인형, 캔디 등 귀여운 요소들이 더해져 소장 가치를 높였다.

 

루나는 개성과 자유로운 스타일을 중시하는 브랜드로, 대표 제품인 '롱래스팅 칩 컨실러' 시리즈가 올리브영에서 6년 연속 판매 1위를 차지하며 '국민 컨실러'로 자리잡았다. 이번 협업 제품은 플라자의 가을 시즌 한정 프로모션인 '브랜드 뉴 코스메틱스(BRAND NEW COSMETICS)'의 일환으로 출시됐다. 


루나는 일본에서 지난 2021년부터 큐텐(Qoo10), 아미존(Amazon) 등 온라인 판매를 시작했다. 이후 2022년부터 오프라인 유통망을 확대하며, 2025년 7월 기준 7200개 이상의 매장에 입점하는 등 일본에서의 브랜드 인지도를 빠르게 끌어올리고 있다.

 

이번 콜라보는 일본 젊은층에 친숙한 캐릭터를 활용해 브랜드 호감도를 높이고, 새로운 고객층을 확보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회사는 앞으로 일본 MZ세대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K-뷰티 대표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파워퍼프걸은 지난 1998년부터 2005년까지 미국 카툰 네트워크에서 방영된 인기 애니메이션으로, 슈퍼 히어로 능력을 가진 세 명의 유치원생 소녀가 타운스빌 시를 위협하는 악당들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일본에서는 지난 2006년 일본식 캐릭터로 재해석해 '파워퍼프걸 Z'라는 제목으로 리메이크되기도 했다.

 

김명은 기자 mania@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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