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인도 하이데라바드 기술개발 거점 신설…'딥테크' 역량 강화

2025.08.20 09:01:52

인도 하이데라바드 IT 중심지에 새 사무소 개소
플랫폼 기술·물류시스템·AI기반 알고리즘 개발

[더구루=김명은 기자] 쿠팡이 인도 하이데라바드에 새로운 기술 개발 거점을 마련했다. 글로벌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인도 내 우수한 정보기술(IT) 인재들과 협업하기 위한 전략적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지난달 인도 하이데라바드의 IT 중심지인 사이베라바드 지역에 새로운 사무소를 개설했다. 이곳은 앞으로 쿠팡의 플랫폼 기술, 물류 시스템, 인공지능(AI) 기반 추천 알고리즘 등 다양한 기술 개발의 중심지가 될 전망이다. '딥테크(Deep Tech)'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하이데라바드는 이미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기업들이 연구개발(R&D) 센터를 운영 중인 도시로, 쿠팡의 진출도 자연스러운 선택으로 평가받는다. 쿠팡은 이미 인도 벵갈루루에 기술 개발 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하이데라바드 사무소 개소는 인도를 글로벌 기술 허브로 육성하려는 쿠팡의 전략을 보여준다.


인도 개발 센터는 한국과 대만을 비롯한 쿠팡의 주요 시장을 지원하며, 물류, 금융 플랫폼, 사기 탐지 기술, 클라우드 인프라 등 핵심 기술 분야를 주도하고 있다. 하이데라바드 사무소는 앞으로 AI와 생성형 AI 기술을 집중적으로 연구 개발하며, 전 세계 쿠팡 비즈니스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고객 경험을 혁신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쿠팡은 현재 벵갈루루와 하이데라바드 지역에서 다양한 기술 인력을 채용하고 있다.

 

이번 결정은 쿠팡의 기술 중심 경영 기조를 반영한다. 쿠팡은 과거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클라우드 컴퓨팅, 데이터 과학 분야에 꾸준히 투자해 물류 및 배송 시스템을 혁신했으며, 앞으로는 AI와 같은 미래 기술 분야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인도 출신의 하샬 완자리(Harshal Wanjari) 쿠팡 엔지니어링 부문 부사장은 "우리는 첨단 기술을 구축하고 고객 경험을 혁신하는 데 집중하고 있으며, 인도는 쿠팡이 엔지니어링 역량과 글로벌 입지를 강화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은 기자 mania@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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