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정등용 기자] 인도네시아 ‘인펙스 아바디 온쇼어 LNG 프로젝트’가 기본설계(Front End Engineering Design, FEED) 단계에 착수했다. 삼성 E&A가 참여한 이번 프로젝트는 인니 에너지 안보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 받고 있다.
인니 에너지광물자원부(ESDM)는 28일(현지시간) 자카르타 남부 뮬리아 호텔에서 인펙스 아바디 온쇼어 LNG 공장의 착공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율리엇 탄중 에너지광물자원부 차관은 “이번 프로젝트는 신속한 실행이 중요하다”며 “조달 규정 유연화와 허가 절차 가속화를 통해 기본설계 등 모든 단계가 예정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인니 말루쿠주 사움라키 지역에서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아바디 가스전으로부터 생산된 천연가스를 공급받아 액화 처리한 후, 연간 950만t의 LNG와 하루 3.5만배럴의 콘덴세이트(초경질유)를 생산하는 사업이다. 이 과정에서 배출된 탄소는 포집해 인근 해상 광구에 저장한다.
총 209억4000만 달러(약 29조원)의 자금이 투자될 예정이며 개발 단계에서만 1만2600명 이상의 인력이 투입된다. 운영 단계에서는 약 850명의 인력이 추가 투입된다.
삼성 E&A는 지난 5일 이번 사업의 주관사인 인펙스 마셀라로부터 기본설계 업무에 대한 낙찰통지서를 받았다. 계약 금액은 약 2600만 달러(약 360억원)이며 계약 기간은 13개월이다. 인니 국영 건설사 아디 카르야, KBR인도네시아와 업무를 공동 수행하며, 기본설계 완료 후 본격적인 설계·조달·시공(EPC) 작업으로 전환한다.
인니 정부는 이번 프로젝트가 에너지 안보 강화와 수입 의존도 감소, 국내 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지역 일자리 창출과 지역 산업 역량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