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인도네시아, 핀테크 업체 대출 8000억 루피아로 확대

2025.09.14 00:00:09

채널링 확대·AI 리스크 관리로 신용 접근성 확대

 

[더구루=김나윤 기자] 신한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이 현지 핀테크 기업 크레디보(Kredivo)에 제공하는 채널링 채무한도를 8000억 루피아(약 680억원)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증액은 2021년 2500억 루피아(약 210억원), 2023년 5000억 루피아(약 420억원)에 이어 세 번째 조치다. 신한은행 인니는 이를 통해 금융 소외계층에게 더 넓은 신용 접근성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크레디보는 ‘선구매 후결제’를 핵심으로 하는 핀테크 플랫폼 기업으로, 신용카드 없이 온라인·오프라인 매장에서 물건을 먼저 사고 나중에 분할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 5년간 거래 건수는 연평균 59%, 거래액은 78% 상승했다. AI 기반 실시간 의사결정을 통해 부실채권비율을 업계 평균 이하로 유지한 점이 이번 한도 확대의 배경으로 작용했다.

 

구현회 신한은행 인니 법인장은 “이번 한도 증액은 금융 서비스가 부족한 지역의 소매 소비자에게 지속적으로 다가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며 "이번 확대가 장기적인 파트너십의 신뢰를 보여준다"고 밝혔다.

 

우망 루스타기(Umang Rustagi) 크레디보의 대표는 "이번 확대를 통해 중소도시 중심의 금융 소외계층에게 안전하고 유연한 저비용 신용을 확대 제공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한편 신한은행 인니는 지난 6월 기준 신용 공급이 전년 대비 15.31% 증가, 부실채권(NPL) 비율은 2.42% 수준을 기록하면서 안정적인 리스크 관리를 유지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 2016년부터 인니 영업을 시작했고 기업금융, 디지털 서비스, 외환, 무역금융 등에서 강점을 발휘하며 지속가능항 성장을 추구하고 있다.

김나윤 기자 narunie@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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