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티, 8월 누적 獨 2061대 판매…전년 比 56.5%↑

2025.09.12 10:30:26

8월 한 달 204대 판매…175.7% ‘수직상승’

 

[더구루=김은비 기자] KG모빌리티(옛 쌍용자동차)가 독일 시장에서 고속질주하고 있다. 올들어 8월까지 누적 판매가 2000대를 넘었다. 유럽 전기차·SUV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꾸준히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11일 독일연방자동차청(KBA)에 따르면 KG모빌리티는 올들어 8월까지 독일 시장에서 2061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6.5% 두 자릿 수 급증한 수치다. 점유율은 0.1%로 집계됐다.

 

지난달 기준으로는 204대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75.7% 수직상승한 수치다. 

 

올해 누적 1위는 37만5403대 판매한 폭스바겐이 차지했다. 점유율은 20.0%를 기록했다. 2·3위는 메르세데스-벤츠와 BMW가 차지했다. 각각 17만760대(9.1%), 16만2212대(8.7%)를 판매했다. 이어 △스코다(14만6847대, 7.8%) △아우디(13만247대, 6.9%) △세아트(10만9893대, 5.9%) △오펠(8만6964대, 4.6%) △포드(7만3993대, 3.9%) △현대차(6만3245대, 3.4%) △기아(4만744대, 2.2%) 순으로 이어졌다.

 

KG모빌리티 독일 성적은 가격 경쟁력에 따른 것으로 특히 중형 SUV ‘토레스’와 전기차 모델 ‘토레스 EVX’, 소형 SUV ‘티볼리’ 등이 합리적인 가격대와 실용성에 힘입어 인기를 끌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KG모빌리티가 독일 시장에서 아직 점유율은 미미하지만 성장 속도가 가파르다”며 “향후 전동화 모델 투입과 유럽 현지 마케팅 강화가 지속 성장 열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비 기자 ann_eunbi@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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