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ND, 佛 EDF와 중동 저탄소 에너지 사업 업무협약

2025.09.12 09:15:56

중동 에너지 전환 목표 재생 에너지 확대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해외인프라 도시개발지원공사(KIND)가 중동 저탄소 에너지 시장 진출 확대를 추진한다. 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UAE) 등 주요 중동 국가는 화력 발전 비중을 줄이고 재생 에너지 비중을 확대하고 있어 사업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프랑스 전력공사(EDF) 중동 법인은 12일 KIND와 중동 및 전 세계 저탄소 에너지 자산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복환 KIND 사장과 베아트리스 부퐁 EDF그룹 전무가 참석했다.

 

EDF 중동은 "EDF의 세계적 수준의 재생 에너지 자산 개발 및 운영 경험과 KIND의 검증된 인프라 프로젝트 구조화 및 자금 조달 역량을 결합할 것"이라며 "차세대 청정 에너지 솔루션의 탄탄한 파이프라인을 구축할 수 있는 명확한 길을 함께 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석유 부국인 중동 국가들은 에너지 전환과 급증하는 전력 수요 등으로 재생 에너지를 확대하고 있다. 사우디는 2030년까지 재생 에너지 발전 비중을 50%로 확대하고, 현재 전체 전력 생산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석유발전소를 수소 발전 설비로 전환할 수 있는 가스 복합 발전소로 교체할 계획이다. UAE는 2050년까지 재생 에너지 비중을 50%로 확대하고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에 중동 지역에서 수소·태양광·풍력 중심의 대규모 재생에너지 프로젝트가 확대되고 있다. 국제에너지지구(IEA)에 따르면 중동 지역의 태양광·풍력 전력 생산 용량은 2021년 7GW(기가와트)에서 2030년 54GW에 달할 전망이다. 전세계 태양광·풍력 전력 생산 용량 증가세보다 8배 빠른 속도다.

홍성환 기자 kakah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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