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베트남서 월병 마케팅…중추절 대목 겨냥

2025.09.24 10:52:31

현지화·프리미엄 월병 전략으로 명절 특수 공략
기업·단체 대량 구매 겨냥 특별 할인…매출 선점 예고

 

[더구루=진유진 기자] 롯데마트가 베트남 최대 명절인 중추절(추석) 특수를 겨냥해 월병 프로모션을 강화하며 시장 공략에 나섰다. 중추절은 가족과 지인 간 월병을 주고받는 전통이 있어, 현지 유통업계에서는 주요 매출 '분수령'으로 꼽힌다. 롯데마트는 간판 제품 중심 프리미엄 선물세트를 내세워 고객 몰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24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올해 중추절 마케팅은 'Tết đoàn viên(화합의 명절)'을 주제로 단순 가격 경쟁을 넘어 고급화·차별화 전략에 집중했다. 현지 소비자들이 가족·친구에게 선물하거나 제사상에 올리는 수요를 겨냥해 명절 특수를 최대화한다는 전략이다.

 

롯데마트는 자체 브랜드(PB) 월병 경쟁력을 높여 프리미엄급 6개 세트를 선보였다. 특히 모찌 팥, 코코넛&아몬드, 녹쌀(cốm), 용안 연자육 등 현지 트렌드를 반영한 4가지 신규 앙금을 추가하며 차별화를 꾀했다.

 

기업과 단체의 대규모 선물 수요를 겨냥해 대량 구매 고객을 위한 특별 할인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를 통해 명절 수요를 선점하고, 장기적으로 현지 시장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 등으로 소비자 지갑이 가벼워진 가운데 고급스러운 디자인, 뛰어난 맛을 갖춘 한국 과자를 저렴한 가격에 구매해 지인과 가족, 비즈니스 파트너에게 선물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롯데마트는 "중추절 프로모션을 통해 현지 고객에게 맞춤형 혜택과 최고의 품질을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베트남 주요 명절에 맞춘 전략적 현지화 마케팅을 지속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베트남인들은 송편처럼 둥근 달을 상징하는 월병을 명절에 즐긴다. 월병은 중국 전통 과자로, 다양한 재료로 만든 소를 반죽에 넣어 틀에 찍어 구워내는 방식으로 제작된다.

진유진 기자 newjins@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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