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이꽃들 기자] CJ올리브영이 PB 뷰티 브랜드 웨이크메이크'의 일본 라인업을 확대한다. K-뷰티의 열풍을 등에 업은 CJ올리브영은 웨이크메이크를 핵심 '선봉장'으로 내세워 현지 시장 점유율 확대라는 가시적인 성과를 낸다는 목표다.
23일 CJ올리브영 재팬에 따르면 다음달 1일 메이크업 브랜드 '웨이크메이크(wakemake)' 신제품 '워터 블러링 레이어 틴트'를 현지 시장에 론칭한다. 앞서 지난달 선보인 '헬시 글로우 바 스틱'과 '시어 브리즈 하이라이터'에 이은 또 하나의 히트 상품을 예고했다.
'워터 블러링 레이어 틴트'는 촉촉하게 발리면서도 건조 후 부드럽게 매트해지는 제형으로, 물빛 보습감과 세미매트 질감을 동시에 구현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제품 컬러는 △페어링코랄 △로지미아 △페일헤이즈 △그레이피그 △레드다이브 △콜드하이로 등 6종으로 구성됐다. 보습 성분 판테놀을 함유해 입술 주름을 완화하고 밀착력을 높였다. 특히 수분 젤 포뮬러가 발색과 볼륨감을 시각적으로 강조해 자연스러운 그라데이션 표현이 가능하다.
CJ올리브영은 일본 시장에 진출한 2020년 이후 웨이크메이크를 포함한 PB 제품군이 연평균 125%에 달하는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며 일본 사업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았다. 이에 올 상반기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일본의 주요 뷰티 유통 채널인 로프트, 플라자, 앳코스메 등에 웨이크메이크를 입점시키며 본격적인 오프라인 확장에 나섰다.
웨이크메이크와 함께 '바이오힐보' 등 핵심 PB를 통해 현지 소비자 접점을 확보하며 K-뷰티의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CJ올리브영은 PB를 앞세워 영향력을 키운 뒤, 국내 중소·인디 뷰티 브랜드를 일본 시장에 동반 진출시키는 '상생형 글로벌 전략'을 구사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