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진유진 기자] SPC그룹 파리바게뜨가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벅스 카운티에 첫 매장을 열며 동부 시장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신선하고 다양한 베이커리 메뉴와 커피를 앞세워, 기존 현지 브랜드와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3일 현지 업계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는 벅스 카운티 로어 메이크필드 타운십 프릭킷 프레저브 내 체이스 은행 옆에 신규 매장을 개점했다.
벅스 카운티는 필라델피아 인근 고소득 주거지역이 밀집한 만큼, 고품질 베이커리와 커피 수요가 꾸준히 존재한다는 점에서 전략적 입지로 꼽힌다. 이번 진출은 단순 매장 확장이 아니라, 미국 내 파리바게뜨 브랜드 인지도 확대와 동부 프리미엄 소비층 공략 전략 일환으로 평가된다.
향후 전망도 밝다. 파리바게뜨가 미국 내 매장 경험을 바탕으로 추가 확장을 추진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동부 주요 도시권과 쇼핑몰 입점 전략을 강화하면 브랜드 파워를 단기간에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파리바게뜨는 북미 시장에서 오는 2030년까지 1000개 매장을 열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꾸준히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왔다. 올해 약 200개 가맹점을 확보했으며, 현재 450개 신규 매장 출점을 추진 중이다. 지난 8월에는 메릴랜드주 프레더릭에 북미 250호점을 오픈했다.
현지에서 디저트 중심 외식 트렌드가 확산하는 가운데, 파리바게뜨가 현지화·프리미엄화 전략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파리바게뜨는 브랜드 인지도 강화와 점포망 확대를 통해 북미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