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라증권, LIG넥스원 목표주가 '70만원→62만원' 하향…투자의견 '매수' 유지

2025.11.10 08:28:29

"내년 해외 수주 실적 둔화 가능성"

 

[더구루=홍성환 기자] 일본 노무라증권이 LIG넥스원의 목표 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해외 수주 실적이 둔화될 우려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10일 증권정보업체 마켓스크리너에 따르면 노무라증권은 LIG넥스원의 목표 주가는 70만원에서 62만원으로 내렸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노무라증권은 "올해 LIG넥스원의 수주잔고는 국내 수주를 통해 26% 증가할 전망"이라며 "다만 내년 해외 수주 실적이 둔화될 수 있으며, 중동 지역 신규 수주는 2027년 회복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래에셋증권은 LIG넥스원 목표주가를 57만원에서 51만원으로 낮추면서, 투자 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정동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LIG넥스원의 6년치 일감 기반의 안정적 실적 성장과 앞으로 2∼3년간 수출 비중 확대로 인한 이익 개선이 명확하다"면서도 "다만 우리의 기대보단 완만하게 진행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눈높이를 낮췄으나 속도감이 붙는 시점에 실적 추정치 상향 여부를 고려해 투자 의견과 목표 주가를 변경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iM증권도 LIG넥스원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했다. 변용진 iM증권 연구원은 "(3분기) 호실적 원인은 연간 계획했던 연구개발(R&D) 투자계획이 일부 지연돼 비용 투입이 감소했기 때문"이라며 "이에 대한 반작용으로 오히려 4분기 실적에는 비용 요인이 추가로 반영돼 이익률이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LIG넥스원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896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72.5% 증가했다. 매출은 1조492억원으로 작년보다 41.7% 증가했다.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궁Ⅱ'를 비롯해 차세대 군용 무전기 'TMMR', 함정용전자전장비-Ⅱ 등 양산·개발 사업에 힘입어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홍성환 기자 kakah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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