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퀄컴·AMD, 이스라엘 양자기업 '클래지큐' 투자

2025.11.14 09:37:16

클래지큐, 신규 전략 투자 유치 발표
미래에셋캐피탈·AMD 벤처스·퀄컴 벤처스 참여
글로벌 상업 입지 확대·민간 및 공공 부문 협력 심화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과 퀄컴, AMD가 이스라엘 양자컴퓨터 업체 클래지큐(Classiq)에 투자한다. 양자컴퓨터에 대한 글로벌 기업들의 관심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클래지큐는 14일 새로운 전략 투자 유치 소식을 발표하며 총 투자 유치액을 2억 달러(약 3000억원) 이상으로 끌어올렸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에는 △미래에셋캐피탈 △AMD 벤처스 △퀄컴 벤처스 아이온큐 △르미테크77 △퀀텀 에레츠 등이 참여했다.

 

클래지큐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글로벌 상업 입지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민간 및 공공 부문 전반에 걸친 협력을 심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주요 양자 하드웨어 공급업체, 클라우드 하이퍼스케일러, 고성능 컴퓨팅 시스템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투자는 양자컴퓨터에 대한 산업계의 높아진 관심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클래지큐는 지난 2021년 1차 시리즈B 라운드를 통해 330만 달러(약 42억원)의 자금을 유치했는데, 여기에는 삼성그룹의 투자 자회사인 삼성넥스트가 참여한 바 있다.

 

이듬해에는 시리즈B 라운드를 통해 캐나다·이스라엘계의 벤처 캐피탈 펀드인 Awz 벤처스로부터 추가 투자를 끌어내는 데 성공했다.<본보 2022년 9월 22일 참고 '삼성전자 투자' 양자컴퓨터 클래지큐, B라운드서 추가 자금 유치>

 

지난 2020년 5월 설립된 클래지큐는 양자컴퓨터 소프트웨어 전문 스타트업이다. 양자컴퓨터 소프트웨어 '퀀텀 알고리즘 디자인' 플랫폼을 개발했으며 양자 회로에 대한 다수의 특허도 보유하고 있다.

 

클래지큐는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AWS(아마존웹서비스) 등과 협력 관계를 맺고 있으며 BMW 그룹, 컴캐스트, 롤스로이스, 소프트뱅크 등을 고객으로 두고 있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메가존클라우드와 올해 7월 양자컴퓨팅 기술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다.

정등용 기자 d-dragon@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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