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카자흐스탄 국영 투자사와 금융 지원 확대 논의

2025.11.28 09:17:06

서승현 신한은행 글로벌사업그룹장, 카자흐 인베스트 부의장 회동
디지털 서비스 등 금융지원 확대 논의…중앙아시아 시장 개척 속도

 

[더구루=정등용 기자] 신한은행이 카자흐스탄 내 금융 지원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올초 우즈베키스탄에서도 사업 진출 가능성을 논의한 가운데 중앙아시아 시장 내 보폭을 넓혀 나가고 있다.

 

서승현 신한은행 글로벌사업그룹장은 27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을 방문해 카자흐스탄 국영 투자기업 카자흐 인베스트(KAZAKH INVEST)의 마디야르 술탄베크 부의장을 만나 금융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는 산업, 가공, 물류, 디지털 서비스, 녹색 경제 분야를 포함한 카자흐 인베스트의 투자 프로젝트에 대한 신한은행의 금융 참여 확대 방안이 논의됐다.

 

술탄베크 부의장은 “신한은행은 아시아에서 가장 안정적이고 기술적으로 선진화된 은행 중 하나로, 카자흐스탄 진출은 투자 프로젝트 금융에 새로운 기회를 열어줄 것”이라며 “신한은행의 사업 확장과 신규 금융상품 개발을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서승현 그룹장은 “카자흐 인베스트를 통한 대규모 프로젝트 금융 구조화 참여 등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향후 협력을 위한 구체적 방안 마련을 위해 대화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화답했다.

 

신한은행은 국내 시중은행 중 유일하게 카자흐스탄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2008년 신한은행 카자흐스탄 법인(Shinhan Bank Kazakhstan JSC)을 설립했으며 현재 법인과 개인을 대상으로 금융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특히 이번 카자흐 인베스트와의 회동은 중앙아시아 시장 개척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신한은행은 지난 2월 우즈베키스탄 중앙은행과 간담회를 갖고 우즈베키스탄 시장 진출에 대한 의지와 계획도 전달한 바 있다.<본보 2025년 2월 25일 참고 신한은행, '기회의 땅' 우즈베키스탄 시장 진출 시동>

정등용 기자 d-dragon@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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