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나윤 기자] 미래에셋증권 인니 법인인 미래에셋세쿠리타스가 고객 주식 계좌와 관련해 "고객 계정에 제 3자의 불법 접근 가능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래에셋세쿠리타스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제기된 고객 이르만의 형사 고소장과 관련해 "사내 감사 결과 서버 해킹이나 시스템 접근 위반의 징후는 발견되지 않았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앞서 지난 28일(현지시간) 이르만은 "계좌에서 약 700억 루피아(약 60억원)의 손실이 발생했다"며 미래에셋세쿠리타스의 법인장과 이사 2명을 상대로 형사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르만은 "주식 매매를 한 적이 없는데도 대형 우량주들이 사라지고 대신 유동성이 낮은 주식으로 대체됐다"고 주장했다.
피해자 측 법률대리인 크리스나 무르티 변호사는 “의뢰인은 거래를 한 적이 없다"며 "로그인 정보 탈취나 내부 접근 권한 오남용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피해자로 확인된 고객 레니 역시 지난달 동일한 비정상 거래를 발견했지만 회사는 “고객 책임”이라는 답만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