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하노이, 포스코이앤씨 철수한 '스플랜도라 신도시 사업' 최종 취소

2025.12.01 10:48:33

하노이 인민위원회 부위원장, 스플랜도라 신도시 사업 종료 발표
“포스코이앤씨 철수로 투자 이행되지 않아”…토지는 지속 관리 방침

 

[더구루=정등용 기자] 베트남 하노이시가 ‘스플랜도라 신도시(Splendora New Urban Area) 프로젝트’를 최종적으로 취소했다. 취소 사유로 사업 주체로 참여했던 포스코이앤씨의 철수를 언급했다.

 

응우옌 만 꾸옌 하노이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스플랜도라 신도시 프로젝트 종료를 공식 선언했다.

 

꾸옌 부위원장은 “포스코이앤씨가 추진하려던 스플랜도라 신도시 프로젝트 계획을 모두 종료하기로 결정했다”며 “포스코이앤씨가 철수하면서 법적 규정에 따른 투자 절차가 제대로 이행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하노이 인민위원회는 프로젝트 종료 후에도 관련 법규에 따라 토지를 지속적으로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스플랜도라 신도시 프로젝트는 하노이 외곽 북 안카잉 지역에 약 80만 평 규모의 베트남 최초 자립형 신도시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22억 달러 규모로 포스코이앤씨와 베트남 국영 건설사 비나코넥스(VINACONEX)가 사업 지분 50대50으로 합작 추진해왔다.

 

하지만 포스코이앤씨는 비나코넥스와의 갈등, 사업 계획 변경, 인허가 문제 등으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지난 2020년 보유 지분을 베트남 부동산 개발 회사 푸롱(Phu Long)에 전량 매각하고 사업에서 철수했다.

정등용 기자 d-dragon@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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