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백미당', 대한항공 기내식 디저트 꿰찼다

2025.12.02 08:45:26

대한항공 동남아 이코노미석 공급권 확보
대중 브랜드서 프리미엄 채널 진입…브랜드 가치↑

[더구루=진유진 기자] 남양유업 카페 백미당이 대한한공 기내 디저트 공급 계약을 따냈다. 기내 유통망이라는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며, 땅 위를 넘어 하늘로까지 시장을 넓히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이달부터 국제선 동남아 이코노미석에 제공되는 디저트 아이스크림을 기존 빙그레 끌레도르에서 백미당으로 교체한다.

 

항공사 기내 식음료 공급은 품질 안정성과 제품력 검증이 까다로운 만큼, 이번 계약은 백미당의 맛·품질 경쟁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로 해석된다.

 

실제 최근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유기농 우유, 제철 식자재를 사용한 프리미엄 디저트를 제공하는 백미당은 이미 많은 소비자에게 고급 소프트 아이스크림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번에 대한항공과 손잡으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업계에서는 이번 협업이 단순 납품 계약을 넘어 글로벌 고객 접점을 확대하려는 백미당의 전략적 행보로 평가한다. 백미당은 국내를 넘어 해외를 오가는 승객들에게 브랜드 이미지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효과를 누릴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K-디저트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대한항공과의 파트너십은 향후 백미당이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유통 전략을 전개할 신호탄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백미당은 대한항공 계약을 브랜드 위상을 높이는 전환점으로 삼고, 향후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혁신적인 제품 개발과 마케팅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백미당은 남양유업이 2014년 론칭한 아이스크림·커피 브랜드다. 청정 농가에서 생산한 유기농 우유를 사용한 아이스크림과 라떼가 시그니처 메뉴다.
 

진유진 기자 newjins@theguru.co.kr
Copyright © 2019 THE GURU. All rights reserved.












발행소: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81 한마루빌딩 4층 | 등록번호 : 서울 아 05006 | 등록일 : 2018-03-06 | 발행일 : 2018-03-06 대표전화 : 02-6094-1236 | 팩스 : 02-6094-1237 | 제호 : 더구루(THE GURU) | 발행인·편집인 : 윤정남 THE GURU 모든 콘텐츠(영상·기사·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THE GURU. All rights reserved. mail to theaclip@theguru.co.kr